유명 식당·빵집·커피거리 북새통
판매 수량 제한에도 구매 줄이어

▲ 주말인 지난 21일 오전 강릉 포남동에서 수제 빵을 판매하는 한 빵집 앞으로 1000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100m 넘는 줄을 이루며 빵집 문이 열리기를 기다리고 있다.
▲ 주말인 지난 21일 오전 강릉 포남동에서 수제 빵을 판매하는 한 빵집 앞으로 1000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100m 넘는 줄을 이루며 빵집 문이 열리기를 기다리고 있다.
서울~강릉 KTX 개통 이후 강릉지역 맛집들이 연일 밀려드는 손님들로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최근 방송으로 명성을 얻은 강릉시 포남동의 한 빵집에는 KTX 개통 이후 매 주말마다 100m 이상 넘는 줄이 길게 늘어서고 있다.주말인 지난 21일에도 포남동 빵집 주변에는 1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이 집에서 판매되는 인절미크림빵과 매운용암빵(매운부추빵),녹차크림빵 등 수제 빵을 사기 위해 아침 일찍부터 줄을 섰다.조금이라도 늦으면 빵이 동이나 빈손으로 돌아가야 하기 때문이다.그래서 이 집에서 판매되는 제품 중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인절미 크림빵의 경우 1인당 3개 밖에 사갈 수 밖에 없다.

이 집 뿐만이 아니다.꼬막 비빕밥&꼬막 무침을 인기메뉴로 하는 옥천동의 한 식당을 비롯해 짬뽕과 칼국수,물회 등 강릉의 유명한 맛집 앞에는 KTX 개통 이후 주말은 물론,평일에도 길게 줄을 늘어선 모습이 심심치 않게 목격되고 있다.또 커피로 유명한 안목 커피거리,최근 핫 플래이스로 뜨고 있는 중앙시장 등 주변은 연일 몰려드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최근 강릉 외곽의 유명 커피숍을 찾은 관광객 김현경(28·여)씨는 “커피 성지 순례를 하는 기분으로 현지를 찾았다”며 “KTX를 이용하니 서울에서 아침 먹고,강릉에서 점심 먹고,커피까지 마시고 돌아갈 수 있는 여유까지 누릴 수 있으니,앞으로 더욱 자주 찾을 것 같다”고 말했다. 구정민 ko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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