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문화올림픽과 전시
‘여성, 체육의 새지평을 열다’전
내달 3일부터 평창 페스티벌파크
전근대∼현대 여성 스포츠 기록 이상화 트리코 전시 등 총 3부

Untitled-2.jpg
여성체육인의 역사와 스포츠정신을 다룬 전시회가 열린다.

‘여성,체육의 새 지평을 열다’전이 내달 3일부터 3월 18일까지 평창 올림픽 페스티벌파크 홍보관에서 펼쳐진다.여성가족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이번 전시는 전통사회 여성의 운동부터 근대,해방 후를 비롯해 세계적 여성 스포츠스타가 등장한 현재까지의 기록과 전시품을 선보인다.전시는 ‘전통사회 여성의 운동,민속놀이’로 시작돼 1부 ‘여성체육,근대여학교에서 시작되다’,2부 ‘여성체육 발전의 기초를 닦다’,3부 ‘올림픽,세계적 여성스포츠 스타의 등장’으로 진행되며 ‘여성체육의 새 지평’ 영상상영으로 마무리된다.

1부에서는 1890년 최초 여성 체육교육으로 이화학당 교과과정에 도입된 체조수업과 체육복,1923년 제1회 전조선여자연식정구대회 사진 등을 전시하며 개화기부터 일제 강점기까지의 기록을 다룬다.2부는 여성체육의 기틀이 마련된 정부수립 후부터 1980년까지의 기록으로 대한민국 첫 올림픽 출전인 1948년 런던올림픽 당시 유일한 여성 선수로 원반던지기 종목에 출전한 이화학당 박봉식씨의 참가모습을 비롯 1967년 체코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 준우승,1973년 사라예보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우승 모습 기록물을 전시한다.

메인전시로 마련된 3부에서는 1980년대부터 현재까지 양성평등 측면에서의 올림픽의 여성참여와 여성 스포츠스타의 활약을 공개한다.김연아 선수의 스케이트,이상화·박승희 선수 스케이트복 ‘트리코’,최초 여자루지 국가대표 성은령 선수의 경기복,헬멧,장갑 등과 최초 장애인여성 동계올림픽 메달리스트인 강미숙 선수의 벤쿠버장애인올림픽 은메달 등 28점이 실물 공개된다.

이밖에 여성체육인의 기록을 담은 대한늬우스 영상,여성의 올림픽 기여도 도표 등이 전시된다.개막식은 내달 5일 오후 2시에 개최된다.

한승미 singme@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