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강릉 KTX 고속열차 개통 한달간 34만여명의 승객이 강릉역을 이용하는 등 변화 바람이 거센 것으로 나타났다.강릉시와 코레일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개통한 KTX를 타고 강릉역을 이용한 승객은 21일 현재까지 한달간 승차 17만1000명,하차 16만9000명을 합해 모두 34만명으로 집계됐다.KTX 강릉여행이 인기를 끌면서 오전 8시∼10시 서울역 출발 KTX는 대부분 매진을 기록했다.

KTX효과로 인해 지난해 12월 강릉 관광객은 전년 같은달에 비해 12만8000명이 증가했다.12월 하순에 KTX가 개통하면서 12월 운행일이 채 10일이 안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고무적 증가세로 풀이된다.특히 강릉 오죽헌은 KTX 개통 이후 한달간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관람객이 73.2% 폭증했고,정동심곡바다부채길의 경우도 동절기 기상악화로 인해 출입통제가 잇따랐음에도 KTX 개통 이후에 전달보다 오히려 9.9% 탐방객이 늘었다.이에 힘입어 음식·숙박업소와 택시,렌터가,시내버스,전통시장을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하는 등 지역졍제가 활기를 띠고 있는 것으로 강릉시는 분석했다.최동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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