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현실 예술로 만나다
불확실한 시대 삶 그린 ‘약속…’
국가·공동체 의미 되새긴 ‘장님…’

▲ ‘김기라x김형규’ 작 ‘장님-서로 다른 길’ 중 한 장면.
▲ ‘김기라x김형규’ 작 ‘장님-서로 다른 길’ 중 한 장면.
■ 김기라x김형규 팀

‘김기라x김형규’ 팀은 대한민국의 현실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비디오 설치작업 ‘장님-서로 다른 길’ ‘약속의 땅’ 각각 두 작품을 선보인다.‘약속의 땅’은 한 노인이 등장,유일하게 걸쳤던 내의로 백기를 만들어 투항한다.

허울 뿐인 약속의 땅에서 자신을 포기한다는 투쟁과 살려달라는 절규를 통해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는 개인의 삶을 마주한다.반대로 ‘장님-서로 다른 길’은 심리적으로 장님이 돼 버린 개인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국가와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긴다.한 남자에 올라탄 6명의 사람들은 본인들이 원하는 길로 가라며 싸우고 관람객은 그들을 통해 다양한 세대,직업,계층의 욕망을 엿본다.각계각층이 한데 뭉친 모습이 국가를 형상화한다. 한승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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