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아트쇼 ‘달빛호수’ 공연
내달3일부터 강릉 경포호 일원
강원 자연·올림픽 정신 등 담아
2018평창문화올림픽 '주목 이 공연'

▲ 라이트아트쇼 ‘달빛호수’가 내달 3일부터 25일까지 강릉 경포호 일원에서 펼쳐진다.
▲ 라이트아트쇼 ‘달빛호수’가 내달 3일부터 25일까지 강릉 경포호 일원에서 펼쳐진다.
전 세계인의 열정이 펼쳐지는 평창올림픽을 맞아 강릉의 천재 여류시인 허난설헌(1563~1589)이 500년의 세월을 건너 경포호에서 되살아난다.

강릉시가 주최·주관하는 라이트아트쇼 ‘달빛호수’(연출감독 허주범)가 내달 3일부터 25일까지 강릉 경포호 일원에서 평창문화올림픽 프로그램으로 펼쳐진다.이번 공연은 경포대에 전해 내려오는 ‘다섯 개의 달’을 상징하는 대형 조형물과 경관 조명으로 장식된 밤의 경포호를 배경으로 강릉의 여류시인 허난설헌의 이야기를 화려한 미디어아트로 선보인다.탁월한 예술적 재능으로 중국,일본에서도 찬사를 받았으나 여성의 재능을 인정하지 않는 당시 시대상에 갇혀 재능을 꽃피우지 못한 채 27세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조선 중기 천재 시인 허난설헌.‘달빛호수’는 재능을 풀어내지 못한 채 생을 마감한 허난설헌을 전 세계인의 열정이 모이는 2018년 강릉의 경포호로 불러내 누구나 자신의 재능과 영감,꿈을 마음껏 꽃피울 수 있기를 염원하는 쇼를 선보인다.

쏟아지는 달빛과 별빛을 극대화한 조명 및 조형물로 꾸며진 경포호를 배경으로 허난설헌을 연기하는 퍼포머가 강원의 자연과 올림픽 정신 등을 담은 미디어아트와 어우러지며 강릉을 찾은 세계인을 대상으로 한국의 전통과 현대 문화를 넘나드는 환상적인 경포호의 밤을 선사한다.

미디어아트쇼는 총 5장으로 구성됐으며 매일 오후 7시·8시·9시 등 1일 총 3회 10분씩 진행된다.경관 조명은 오후 5시부터 자정까지 운영된다.

허주범 감독은 “경포호의 실경과 문화,미디어와 기술의 조화로 미래 세대에게 희망과 영감을 주는 메시지를 전하며 새로운 한류 문화를 창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유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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