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조달 난항 중기, 든든한 아군 생긴다
지난해보다 65억 증액된 963억 예산
신성장기반자금·저금리 융자 혜택도

중소기업진흥공단 강원본부(본부장 김은광)와 강원영동지부(지부장 권흥철)가 올해 963억원의 예산을 편성,도내 중소기업에 정책자금으로 집중 지원한다.올해 예산은 기업지원 범위를 넓히기 위해 지난해보다 65억원이 증액됐다.정책자금 융자방식으로 지원되는 올해 예산은 연 2%에서 3.35% 수준의 금리로 지원되며 기술이나 사업성은 우수하지만 시중은행에서 자금조달이 어려운 중소기업이 대상이다.

특히 배정예산의 절반 이상인 535억원이 창업기업 지원자금으로 활용된다.연구개발(R&D)에 성공한 창업기업이 자금부족 등으로 사업화에 실패할 수 있는 ‘데스밸리’ 기간을 넘어서게 할 자금이다.신성장기반자금에도 예산 162억원을 배정했다.한중FTA취약업종의 산업경쟁력 강화,인적자원 육성 기업 등을 위해 사용된다.도내 중소기업의 글로벌진출과 개발기술 사업화를 위한 신시장진출 지원자금에도 122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해외마케팅,해외조달계약,시험검사 장비 도입 등에 필요한 자금이다.이밖에 투융자 복합금융 지원사업에 78억원,기업의 재도약지원자금에 53억원,긴급경영안정자금에 13억원의 예산을 배정했으며 4차산업혁명시대에 맞춰 신 산업·기술 영위기업,스마트 공장 추진기업,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자동화 시설도입 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 ‘제조현장 스마트화 자금 지원사업’도 신설했다.

김은광 본부장은 “올해 기업지원예산이 확대된 만큼 도내 수혜기업도 늘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특히 도약기에 접어든 기업을 위주로 성장성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끝> 신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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