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거점 국립대 중 취업률 1위
전문 컨설턴트 맞춤형 상담 운영
동문 멘토 프로그램 등 활동 다각화
새학기부터 매주 커리어데이 계획

강원대(총장 김헌영·사진)가 ‘고등교육기관 취업통계’에서 취업률 60.3%를 달성,전국 9개 지역 거점 국립대 중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등교육기관 취업통계’는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2015년 8월,2016년 2월 졸업자를 대상으로 건강보험 및 국세 DB를 연계한 취업률 조사다.

23일 강원대에 따르면 이번 조사에서 강원대의 취업률은 전년보다 0.9%p 상승했으며 지역 거점 국립대 중 유일하게 60%대를 넘겼다.학교 측은 장·단기 계획을 수립해 진로·취업지원 시스템을 구축,운영한 것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보고 있다.강원대는 졸업생들을 위해 지난 2016년 전문 취업컨설턴트 6명을 고용,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지난해에는 고용노동부 ‘대학일자리센터’를 유치해 현재 전문 컨설턴트 8명이 맞춤형 취업상담과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또 각 학과에는 ‘취업전담교수’를 지정해 127명의 취업전담교수가 입사지원서,면접,직무분석 등 취업준비에 필요한 사항들을 개별지도하고 효과적인 학생진로지도에 대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 거점국립대 취업률 1위를 달성한 강원대 김헌영 총장이 KNU Career Day 토크콘서트를 하고 있다.
▲ 거점국립대 취업률 1위를 달성한 강원대 김헌영 총장이 KNU Career Day 토크콘서트를 하고 있다.
학생들의 취업을 위해 김헌영 총장도 나섰다.김 총장은 취업률 향상을 대학 위기 극복의 돌파구로 삼겠다고 공언했다.이후 학생 취업과 진로지도 지원을 위해 직접 기업들을 방문,현장 의견을 수렴하기도 했다.이밖에도 취업 붐 조성을 위해 ‘멘토와 함께하는 천원의 아침식사’ 프로그램을 운영,졸업동문 25명이 멘토로 참여해 총 5049명의 학생들에게 진로상담을 위한 멘토링 활동을 실시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 거점 국립대 중 취업률 1위를 달성한 강원대가 ‘멘토와 함께 하는 1000원의 아침식사’를 진행하고 있다.
▲ 거점 국립대 중 취업률 1위를 달성한 강원대가 ‘멘토와 함께 하는 1000원의 아침식사’를 진행하고 있다.
강원대는 오는 3월 개강에 맞춰 전 학과 1·3학년을 대상으로 취업전공 교과목을 개설하고 매주 수요일 개최되는 취·창업 특강 및 진로상담 프로그램인 ‘KNU커리어 데이’를 확대할 계획이다.또 ‘교육혁신원’을 설립해 미래산업 수요를 고려한 전공,교양,비교과 프로그램의 통합 관리체계를 수립,학생들의 학업과 취업활동을 지원할 방침이다.김헌영 총장은 “위기의식을 함께 공유하고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에 나서준 학교 구성원 모두가 함께 얻은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취업·진로지도에 대학의 역량을 집중해 학생 모두가 졸업 후 원하는 진로로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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