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자 53명 자전거·짚라인 활용
주민 등 1000여명 혹한 속 응원

▲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가  23일 DMZ 최북단 지역인 양구전쟁기념관 앞을 달리고 있다.
▲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가 23일 DMZ 최북단 지역인 양구전쟁기념관 앞을 달리고 있다.
평창성화가 23일 양구에 도착,올림픽 열기를 고조시켰다.화천에서 바통을 이어받은 성화는 이날 오전 10시 양구 해안면 국립DMZ자생식물원을 출발해 야생화공원,수변공원을 거쳐 양구통일관까지 12㎞에 이르는 구간을 자전거로 봉송하며 평화올림픽 성공을 기원했다.

자전거 봉송에 이어 오후 2시30분부터 시작된 1구간(2.5km) 봉송에서 성화는 양구 스카이짚 타워에서 짚라인을 타고 750m를 창공을 가르며 한반도섬에 도착,목조데크 교량을 건너서 선사박물관에 도착했다.2구간(7.6km) 봉송은 선사박물관을 출발해 양구국민체육센터로 이어졌다.

이날 총 53명이 참여한 성화봉송에는 김한란 양구군자전거연합회장,정영도 양구군홍보대사,양구 96포병대대 박규천 주임원사,미국인 화가 루이스 로버트,아시안컵 조정대회 동메달리스트 지유진 선수,KT engcore 이준우 대표,바인그룹 김영철 대표이사 등 각계 각층의 주자들이 참여했다.정만호 도경제부지사와 전창범 군수,홍남기 부군수가 각 구간 출발지에서 성화봉에 점화,평화올림픽 개최 퍼포먼스 시작을 알렸다.성화봉송에는 주민 등 1000여명이 영하의 추위에도 봉송주자들을 응원했다.양구국민체육센터에서는 인기 걸그룹 러블리즈의 공연이 진행됐다.한편 평창 성화는 24일 화천 사내중·고등학교에서 강원도 입성 후 첫 휴식을 갖는다.평창의 성화는 이날 정식 봉송 대신 사내고등학교 봉사동아리 ‘체인지메이커’를 찾아 성화봉 환영식을 갖는다. 이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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