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영은 319.35% 뛴 1억3천만원에 사인해 팀 내 인상률 1위

▲ 2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 3차전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9회초 무사 1루에서 기아 7번타자 김선빈이 번트를 시도하고 있다. 2017.10.28
▲ 2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 3차전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9회초 무사 1루에서 기아 7번타자 김선빈이 번트를 시도하고 있다. 2017.10.28
2017시즌 KBO리그 통합 우승팀 KIA 타이거즈가 2018시즌 연봉협상을 마쳤다.

24일 KIA 구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타격왕을 차지한 주전 유격수 김선빈은 8천만원에서 2억원 오른 2억8천만원에 사인했다.

야수 가운데 최고 인상액이자 최고 인상률(250%)이다.

KIA 선수단 연봉 최고 인상 선수는 구단이 앞서 발표한 양현종의 8억원이다.

전체 인상률 1위는 잠수함 투수 임기영으로 지난해 3천100만원에서 올해 1억3천만원으로 319.35%가 뛰었다.

불펜 투수 김윤동도 4천700만원에서 1억5천만원(인상률 219.15%)으로 연봉이 올라 '억대 연봉' 대열에 합류했다.

지난 시즌 트레이드로 KIA 유니폼을 입고 우승에 공헌한 외야수 이명기와 포수 김민식도 '선물 보따리'를 받았다.

이명기는 1억3천만원에서 2억5천만원, 김민식은 6천만원에서 1억5천만원으로 각각 올랐다.

내야 백업과 대타로 인상적인 활약을 한 최원준과 백업 포수 한승택은 각각 3천100만원에서 7천500만원으로 연봉이 뛰었다.

한편, 베테랑 우완 김진우는 1억2천만원에서 6천만원으로 연봉이 절반으로 깎여 팀 내 최고 삭감률을 기록했다.

내야수 김주형(1억1천만원→7천500만원), 외야수 신종길(9천800만원→7천만원)도 칼바람을 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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