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의회 폐지 반대 성명서 채택
“군인의 날 행사 등 지역교류 적극”
국방부장관·참모총장 등 발송계획

▲ 홍천군의원들은  24일 군의회 본회의장에서 11기계화보병사단·신병교육대 폐지를 반대하는 성명서를 채택했다.
▲ 홍천군의원들은 24일 군의회 본회의장에서 11기계화보병사단·신병교육대 폐지를 반대하는 성명서를 채택했다.
홍천군의회가 11기계화보병사단의 20사단 통합에 따른 사단 명칭 변경·신병교육대 폐지 반대를 촉구하고 나섰다.

군의회(의장 신동천)는 24일 본회의장에서 제282회 임시회를 열고 허남진 의원의 대표발의로 제11기계화보병사단·신병교육대 폐지 반대 성명서를 채택했다.군의회는 11사단은 6·25전쟁중인 지난 1950년 8월에 창설돼 60년이상을 홍천군민과 함께하고 있으며 그동안 18만여명의 장병들이 거쳐 간 홍천의 큰 자산으로 홍천군의 문화 관광 홍보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를 통해 홍천군은 전국 최초로 홍천에 거주하는 군인과 가족에게 홍천군민으로서 자긍심과 애향심으로 갖도록 하기 위해 지난 2009년 2월 홍천군 군인의 날 조례 제정을 통한 군인의 날 행사 개최,군(軍)의 우리군민화운동 지원 조례를 제정해 군 지원협력사업,군 관련행사 지원과 교류증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따라서 군의회는 11사단 명칭 변경과 신병교육대 폐지는 홍천군민의 자존심을 무너뜨리는 일일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에게 경제적 고통을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군의회는 “11사단은 홍천의 트레이드 마크로 명칭 유지와 함께 신병교육대 존치,11사단 출신 예비역 장병들의 축제인 11월11일 행사가 지속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만약 부대명칭을 유지하지 않을 경우 군민이 사랑하는 부대로 거듭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군의회는 채택된 성명서를 국방부장관,육군참모총장,제3야전군사령관에게 발송할 예정이다.

유주현 joohyu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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