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의회 폐지 반대 성명서 채택
“군인의 날 행사 등 지역교류 적극”
국방부장관·참모총장 등 발송계획
군의회(의장 신동천)는 24일 본회의장에서 제282회 임시회를 열고 허남진 의원의 대표발의로 제11기계화보병사단·신병교육대 폐지 반대 성명서를 채택했다.군의회는 11사단은 6·25전쟁중인 지난 1950년 8월에 창설돼 60년이상을 홍천군민과 함께하고 있으며 그동안 18만여명의 장병들이 거쳐 간 홍천의 큰 자산으로 홍천군의 문화 관광 홍보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를 통해 홍천군은 전국 최초로 홍천에 거주하는 군인과 가족에게 홍천군민으로서 자긍심과 애향심으로 갖도록 하기 위해 지난 2009년 2월 홍천군 군인의 날 조례 제정을 통한 군인의 날 행사 개최,군(軍)의 우리군민화운동 지원 조례를 제정해 군 지원협력사업,군 관련행사 지원과 교류증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따라서 군의회는 11사단 명칭 변경과 신병교육대 폐지는 홍천군민의 자존심을 무너뜨리는 일일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에게 경제적 고통을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군의회는 “11사단은 홍천의 트레이드 마크로 명칭 유지와 함께 신병교육대 존치,11사단 출신 예비역 장병들의 축제인 11월11일 행사가 지속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만약 부대명칭을 유지하지 않을 경우 군민이 사랑하는 부대로 거듭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군의회는 채택된 성명서를 국방부장관,육군참모총장,제3야전군사령관에게 발송할 예정이다.
유주현 joohyun@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