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도 정부 예산 확보 대상 사업 발굴 보고회 주목

평창동계올림픽이 눈앞에 있는 시점 아래에 나온 2019년 예산 확보에 관한 도 당국의 계획과 의도는 시기적으로 주목할 만하다.내년 예산이 역사적인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최 직후의 것이므로 특히 관심을 높이기에 그렇다.거듭 말하지만 내년의 것이 이른바 '포스트 올림픽' 예산으로 향후 강원도의 새로운 방향으로의 진운과 직접 연관되기 때문이다.

사실 올해의 예산 확보전이 지난해의 그것보다 효율적이지 못했다는 논란이 있어 내년 예산에 관한 전반적 검토가 반드시 있어야 했다.실수를 되풀이 해선 안 되지 아니한가.즉,투 트랙으로 가는 바람에 '진정 강원도가 원하는 바가 무엇이냐'를 놓고 지난해 내내 말들이 많았던 것이다.하나에 집중하면 실현 가능성이 높을 것이란 의견과 필요한 것에 대한 예산 요구가 당연하다는 두 의견이 충돌하는 바람에 결국 필요한 만큼의 예산을 배정받지 못했다.

'2019년도 정부 예산 확보 대상 사업 발굴 보고회'에 나온 내용은 제천~삼척 고속국도,춘천~철원 고속국도,동해선(강릉~제진) 철도 사업 등 3대 신규 SOC 사업 중심으로 국비 확보 전략에에 시동을 건다는 것이다.이 중 작년과 같은 혼선을 피하기 위해 제천~삼척 고속도 용역비 확보에 우선순위를 두도록 했다.물론 다른 2 개 사업도 올림픽 뒤 남북 관계 해빙기를 맞아 남북 SOC교통망 구축 작업이라는 점에서 중차대한 사안이라 아니할 수 없다.

이렇게 집중할 것을 선택한 이후 중요한 대목은 예산 확보 전략을 실제로 어떻게 구사할 것이냐 하는 점이다.늘 강조하게 되거니와 집행부 당국만 애를 쓴다 하여 이뤄질 일이 아니다.도내 정치권과의 공조로 어느 정도 성과를 거뒀다 할 것이지만,매년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정파 간 이해의 차이로 말미암아 혹은 진력하고 혹은 간과하여 제대로 된 공조가 이뤄졌는가가 항상 문제 거리였지 아니한가.

올해는 그야말로 전반기 올림픽이 끝나면 곧 바로 '포스트 올림픽' 시절로 이어진다.이는 곧 강원도가 또 다른 중대 변곡점을 맞는다는 의미다.올림픽 뒤의 시대를 이끌어갈 강원혁신지식산업센터의 건립 등 신규 사업이 제시됐으므로 철저한 예산 확보 전략에 의한 당사 당국자들 모두 보다 투철한 실천이 따라야 할 것이다.지난 20 년 동안의 '올림픽 시대'가 끝나고 '포스트 올림픽 시대'를 맞는 강원도가 충분한 예산 확보로 그 진운이 순조롭기를 바라 마지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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