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지대    강원ICT융합사업협동조합 이사장
▲ 유지대
강원ICT융합사업협동조합 이사장
IT 분야에 기술을 접하고 용어를 접 한지 30년이 된다.2015년부터 융합(Integration)과 무선센서 기술들이 급속히 개발되면서 4차산업혁명이라는 제목이 나오기 시작했다.불과 2년 사이 인공지능(AI)과 로봇(Robot)이 실생활에서 실감하기란 아직은 어렵기도 하다.인공지능을 가진 로봇이 인간의 한 분야를 감당하려면 모든 자료와 내용을 서비스하는 빅데이터 프로그램이 구축돼야 가능하다.무선인터넷을 통해 사물과 사람,사물과 사물간의 필요한 데이터를 주고받는 것을 사물인터넷(IoT)이라고 한다. IoT가 자동차,가정,회사 등 다양한 곳에 적용되면 모바일기기들과 통합,모바일기기와 연계돼 실시간으로 통제가 가능하고 동작이 가능하게 된다.이는 곧 기술에 대한 흐름이라고 생각해도 된다.

자동차 운전자들은 운전에 집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지금은 휴대폰 통화,DMB시청도 할 수 없어 육체적 피로와 지루함이 매우 크다. 급한 메시지라도 보내려면 휴게소나 졸음쉼터에 주차하거나 늦게 보낼 수밖에 없다.그러나 현실화되고 있는 자율주행 기술로 운전자 없이 주행도 가능하고 스스로 주차공간을 탐색해 주차도 가능하다. 자율주행모드에서는 운전자가 메시지도 자유롭게 보낼 수 있고 DMB시청도 가능하다.앞으로 5년 이내에 여유롭게 책을 읽거나 커피를 마실 수 있을 만큼 자유로워질 수 있을 것이다.

몸이 아파 병원을 간다면 접수하고 기다렸다가 진료실에 들어가 의사에게 말하고 진료를 받으면서 입원 또는 진료처방을 받게 된다.이 과정에 적지 않은 시간으로 부담되거나 치료시기를 놓쳐 병이 심해지기도 한다.반면 인공지능컴퓨터가 개인의 의료 빅데이터를 분석해 처방전을 직접 주거나 수시로 건강생태를 파악해 의사에게 전송한 후 처방을 받거나 병원에 직접 가지 않아도 간단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영화관에 가서도 지금은 여러사람이 한 스크린을 보면서 여러 가지 불편한 점들이 많다.스크린을 가리거나 예의를 지키지 않는 관객들 가운데 영화를 봐야하기 때문이다.증강현실(AR·Augmented reality)과 가상현실(VR·Virtual reality)기술의 발달로 모든 장소가 영화를 볼 수 있는 공간이 되거나 360도 사방을 보면서 느낄 수 있는 생생한 영화를 즐길 수 있다.마치 스크린과 현실의 공간경계가 착각을 같을 정도로 멋진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4차 산업혁명은 우리의 일상 곳곳에 놀라운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이러한 기술들의 중심에 소프트웨어 즉 프로그래밍,코딩기술이 핵심으로 자리잡고 있다.올해부터 중학교 34시간의 의무교육이 배정돼 있다.1년으로 따지면 1주일에 1시간 정도 교육을 받는다.코딩교육은 컴퓨터와 소통할 수 있는 언어교육(명령어,문법 등)만 받는 것이 아니라 정보적 사고능력,응용력을 키워야 하는 것이다.마치 과거 컴퓨터 사용을 못하면 문맹인이 되는 것 같이 생각했던 시절이 있었던 것처럼 코딩을 못하면 공부도 못할 것처럼 쉽게 판단할 사안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미 수도권에 코딩유치원과 수백만 원을 호가하는 코딩학원이 등장했다고 하나 하루아침에 외우기식 교육으로 되는 게 아니다.컴퓨터 언어는 종류도 많고 연계프로그램(라이브러리 등)도 많기 때문에 목적에 따라 코딩의 방법이나 종류도 달라져야 한다.앞으로 모든 사람이 코딩을 할 수 있는 시대가 될 것이다.최근 춘천시 주관 초,중등학생 대상 코딩캠프 모집이 공고되자 2시간 만에 3차 모집 중 2회차가 마감됐다.이제 지자체에서도 방학을 이용한 사교육과 공교육을 위한 코딩교육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현재도 이미 사용되고 있는 기술들이 적지 않은 만큼,가까운 미래에 4차 산업혁명의 기술들이 상용화돼 새로운 일상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약력 △씨디에스 대표 △강원ICT융합사업협동조합 이사장 △고용노동부 직업능력개발 훈련센터장 △강원대 창업지원단 창업스카우터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