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문화원 향토사료 30·31집
의병 이야기·만세운동 등 다뤄

나라를 지키기 위해 투쟁한 횡성군민의 기록을 담은 사료집들이 출간됐다.횡성문화원(원장 박순업) 향토사료 제30집과 제31집으로 각각 ‘의병’과 ‘3·1운동’을 주제로 김동정 가톨릭관동대 교수가 집필했다.

■ 제30집 ‘횡성지역 전투에 참여한 의병장과 봉복사’


‘횡성지역 전투에 참여한 의병장과 봉복사’에서는 풍전등화의 위기의 대한제국기에 조국을 구하기 위해 나선 의병들의 이야기를 담았다.특히 도 출신 의병들이 중심에서 활약했으며 강원도,특히 횡성을 배경으로 의병 교육과 일본군·경찰과의 격전이 벌어졌다.책은 총 3장으로 나눠 제1장에서는 전기의병에 해당하는 횡성 출신 권대형,박정수,박내원 의병을 비롯한 11명의 이야기가 소개된다.제2장은 후기의병에 해당하는 인물로 김명서,김용원,김인즙,장재선을 비롯,횡성출신 20명을 포함한 38명의 인물들의 일화가 공개된다.아울러 제 3장에서는 당시 의병의 항일주둔지였던 봉복사와 의병들의 활약상이 담겼다.

■ 제31집 ‘횡성 3·1운동 주도 인물 재조명’


‘횡성 3·1운동 주도 인물 재조명’에서는 횡성군민과 독립운동가들의 조국을 찾기 위한 몸부림이 서렸다.역시 총 3장으로 나눠 제1장에서는 1919년 3·1운동 후 횡성에서 펼쳐진 3월 27일 만세운동과 4월 1일 만세운동을 다루었으며 제2장에서는 횡성 출신 인물들의 다양한 만세운동과 독립운동을 소개한다.

강달회,유정근,조홍렬,이기순 등 52명의 이야기가 빼곡히 실렸다.제3장은 3·1운동 참여자에 대한 판결문과 애국지사 강성순을 재조명했으며 횡성 3·1운동기념비 기사,횡성 독립운동가 최양옥 등 독립운동과 관련된 다양한 자료가 수록됐다.

박순업 횡성문화원장은 “제30집에서는 생업을 박차고 구국의 일념으로 항전한 의병을 다루고 제31집은 이를 정신적 배경으로 치열한 독립운동과 만세운동을 벌인 애국지사들을 소개한다”고 말했다.강원도민일보 비매품. 한승미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