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봉송 구간 주자들 격려
남북 화해·통일 평화올림픽 염원

▲ 25일 인제에서 평창올림픽 성화봉송이 진행됐다.빙어축제장 구간에서는 봉송주자와 축제 관계자들이 함께 올림픽과 빙어축제의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 25일 인제에서 평창올림픽 성화봉송이 진행됐다.빙어축제장 구간에서는 봉송주자와 축제 관계자들이 함께 올림픽과 빙어축제의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최강 한파가 찾아온 25일 평창동계올림픽 성화가 인제에 도착,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이날 오전 10시 인제지역 최북단인 서화면에서 출발한 성화는 원대리 수변공원까지 자전거 봉송으로 진행됐다.주자봉송이 시작된 남면 부평리 인제빙어축제장에서는 주자들이 광활한 얼음 위를 달리며 동계올림픽과 함께 빙어축제의 성공 개최를 기원했다.또 봉송구간 곳곳에서는 축하행사와 함께 주민들이 거리로 나와 주자들을 격려하며 평창올림픽이 남북화해와 통일로 이어지는 평화올림픽으로 실현되길 염원했다.특히 성화봉송 직후 최종 도착지인 인제농산물판매장 앞 광장에서는 6인조 걸그룹 에이핑크 등이 출연하는 환영 축하공연이 펼쳐져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날 성화봉송에는 지역주민 15명 포함 총 61명의 주자가 참여해 추위를 이겨내며 완주했다.자전거 봉송 마지막 주자로 나선 한재원(62) 군자전거연맹회장은 “지난 88서울올림픽 성화봉송에도 참여했다”며 “평창올림픽이 한반도의 평화를 정착시키는 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인제출신 ‘원조 빙속스타’ 이영하(62)씨는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첫 동계올림픽의 성화봉송에 참여해 감개무량하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강원도의 빙상이 재도약할 것으로 확신하다”고 전했다.한편 성화는 26일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평화올림픽 성공을 기원한다.평화를 테마로 진행된 최북단 스페셜 봉송의 마지막 지역이다.이날 통일전망대에서 최문순 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평화올림픽 기념 퍼포먼스가 진행되고 성화맞이 축하공연은 고성군청에서 개최,팝페라 공연 등이 펼쳐진다. 최원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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