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황하는 인간의 삶을 다룬 작품 ‘메피스토’가 오는 31일 오후 7시30분 삼척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상영된다.작품은 서울 예술의 전당 무대에 올랐던 작품을 최첨단 촬영기법으로 촬영,실제 공연보다 강렬하게 전달하는 ‘삭온스크린(SAC on Screen)’ 방식으로 상영된다. 연극 ‘메피스토’는 독일 대문호 괴테의 희곡인 ‘파우스트’를 재해석한 작품이다.학문적인 탐구와 삶에 대한 인식을 통해 신의 경지에 오를 수 있다고 믿었지만 결국 그것이 불가능함을 깨닫고 회의에 빠지는 노학자 파우스트,그에게 쾌락의 삶을 선사하는 대신 영혼을 넘겨받기로 한 유혹의 아이콘 메피스토의 이야기를 통해 선과 악,구원과 타락 속에서 방황하는 인간의 삶에 대한 화두를 던진다.연출가 서재형과 작가 한아름,메피스토 역의 전미도,파우스트 역의 정동환 등 스타급 연출가와 배우들이 출연한다. 한승미 singm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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