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벽두
동장군이 칼을 갈지만
대한천지에 봄결이 인다.


북녘에 손님이
봄바람을 업고 왔다.


동계올림픽이 고맙다.
7천만의 응어리진 결빙을
딱 한방에 녹였으니
지구촌이여
한 형제가 당연 오고가는데
이상 야릇하다 보지를 마오.


노란 복수초 피었다 하니
세인은 모르지만
봄손님 올것을 예견한것 아니겠오.

이건원·강릉시 모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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