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벽·통합의 문 내달 1일 제막
건립배경·과정 관련 홍보물 배포
해외 언론사 현장 찾아 취재 열기
“개최지 대표언론사 건립 인상적”

▲ 세계인의 평화염원이 담긴‘평화의 벽·통합의 문’이 오는 2월1일 공사를 마치고 일반에 공개될 예정인 가운데 29일 해외 언론사 기자들이 ‘평화의 벽’ 조성현장을 찾아 시설물을 둘러보고 있다. 평창올림픽 이동편집국/서영
▲ 세계인의 평화염원이 담긴‘평화의 벽·통합의 문’이 오는 2월1일 공사를 마치고 일반에 공개될 예정인 가운데 29일 해외 언론사 기자들이 ‘평화의 벽’ 조성현장을 찾아 시설물을 둘러보고 있다. 평창올림픽 이동편집국/서영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 세계인의 평화 염원을 담기위해 강원도민일보가 조성중인 ‘평화의 벽·통합의 문’에 해외 언론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9일 본지를 비롯해 국내외 812개의 언론사가 입주한 평창동계올림픽 메인프레스센터(MPC)에 ‘평화의 벽·통합의 문’의 건립배경과 과정,의미등을 담은 영문 홍보물이 배포됐다.평화의 벽 건립 소식을 접한 해외 언론사들도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평화의 벽·통합의 문’ 조성 캠페인에는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서 1만 2000여명이 참여했으며 오는 2월 1일 평창 횡계로터리 올림픽 프라자 입구 현장에서 제막된다.이날 MPC 입주 언론사 사무실과 휴식시설 곳곳에 배포된 ‘평화의 벽’ 홍보물을 접한 해외 언론인과 관계자들은 일제히 “굿 아이디어”라며 감탄사를 쏟아냈다.추운 날씨에도 평화의 벽 홍보물을 보고 직접 현장을 찾은 스위스 공영방송(SRG SSR) 취재팀은 평화의 통로를 걸으며 연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현장을 지켜보던 스위스 언론인 스벤 사르바흐는 “올림픽의 정신과 취지에 맞는 감동적인 설치물이다”며 “‘평화의 벽’ 건립을 계기로 모두에게 평화가 실현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평화의 벽 건립에 북한 선수단 참가 소식과 관련 소식을 묻는 언론인들의 질문도 이어졌다.아버지가 한국전쟁 참전군이었음을 밝힌 USA투데이 소속 언론인 제레미 캘버리는 “북한과 한 팀을 이뤄 참여하는 평창올림픽은 평화를 상징하는 올림픽으로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며 “관람객에게 ‘평화의 벽·통합의 문’의 상징성이 더욱 크게 전해질 것이다”고 감동의 뜻을 전했다.

구조물 디자인에 대한 감탄도 쏟아졌다.AP통신 기술자로 MPC3에서 근무하고 있는 로이 킹 더우는 “현대적 이미지가 가미된 구조물로 특히 개최지 대표 언론사가 건립하고 일반인이 참여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며 “기회가 된다면 자신도 꼭 참여하고 싶다”고 전했다.캐나다 출신 퇴직 언론인인 캐롤 로드는 “굉장히 의미 있는 구조물로 외관 역시 아름답게 건축돼 직접 감상할 계획”이라며 제막식에 꼭 초대해달라고 참석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평창올림픽 이동편집국/ 한승미·김도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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