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환승주차장 수송지원 임무를 맡은 육군 장병이 숙소 공동 샤워장에서 미끄러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30일 육군과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10시35분쯤 평창 횡계리 환승주차장 인근 지원병력 숙소에서 육군 모 부대 소속 A(21) 상병이 1층 공동샤워실로 들어가던 중 미끄러지면서 유리창에 부딪혔다.

이 사고로 A상병이 깨진 유리창 파편에 찔려 강릉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 중 숨졌다.A상병이 충돌한 샤워실 유리문은 철제 틀에 일반유리(5㎜)가 끼워진 형태이고 문 전체가 유리일 경우에는 강화유리를 사용한다고 조직위는 밝혔다.육군과 조직위는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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