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2명 중 167명, 5년새 최고
교단 ‘여초 현상’ 심화 양상

올해 강원도내 공립 중등교사 임용시험 합격자 중 여성 비율이 70%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최근 5년 사이 최고치로 교단의 여초(女超) 현상에 대한 우려가 오래전부터 제기됐지만 해결책이 마련되기는커녕 오히려 심화되고 있는 양상이다.30일 강원도교육청이 발표한 2018학년도 강원도 공립 중등학교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 경쟁시험 최종합격자 242명 중 여성은 167명으로 전체의 69%를 차지했다.이는 지난 5년 동안 중등임용시험 합격자 여성 비율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이다.게다가 한 해 사이 10% 이상 급등했다.합격자 여성 비율은 2014학년도 66.1%,2015학년도 63.4%,2016학년도 55.6%,2017학년도 57.8% 등 60% 안팎을 기록했다.도교육청은 올해 보건,영양,전문상담 분야의 모집 인원이 예년에 비해 증가해 여성 합격자 비율도 높아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2017학년도 보건 13명,영양 9명,전문상담 6명이었던 모집 인원은 올해 각각 28명,23명,25명으로 2~4배 늘었다.최종합격자는 내달 5일부터 13일까지 강원대에서 신규 중등교사 임용전직무연수를 받은 후 임용순위에 따라 발령을 받는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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