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만난 고드름 향연, 고민 말고 출발∼
7일부터 조양강변·정선2교 일원
설피 등 이색 동계올림픽 종목
27개 전통문화체험 준비 다채
#고드름축제-올림픽 종목과 만나다
올해 정선고드름축제는 평창동계올림픽과 조우한다.
이름만 들어도 ‘올림픽’과 ‘겨울’이 연상되는 프로그램이 풍성하다.2018정선고드름축제는 2월 한 달 동안 정선읍 조양강변과 정선2교 일원에서 ‘고드름의 향수 아리랑의 선율따라 추녀 끝을 기억하다,정선에 오면 빙(氷)굿(Good) 방긋’을 캐치프레이즈로 열린다.
권역 대표 겨울축제인 만큼 볼거리와 즐길거리,먹거리도 풍성하며 올림픽과 연계한 글로벌 이벤트까지 다양하다.축제 이벤트 핵심은 동계올림픽 종목과 민속놀이를 융합한 팽이점프,윷놀이 쇼트트랙,봅슬레이 투호 체험 등 이색 동계올림픽 스포츠 경기다.또한 눈 위에서 즐길 수 있는 설피,전통스키,눈썰매 등 전통 설상 3종 경기는 물론 얼음을 만끽할 수 있는 얼음위 줄다리기,얼음 축구대회,송어 겨울낚시 등 프로그램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조상들이 겨울이 되면 눈신발을 신고 썰매를 타며 사냥을 즐기던 도구이자 눈이 많이 오는 지역 특성상 이송 수단으로 사용해 왔던 설피와 전통스키를 이용한 설피,전통스키,눈썰매를 활용한 릴레이 3종 경주대회는 이색 볼거리다.
고드름 상고대 족욕,대형 고드름 빙벽,에스키모 이글루의 집 체험과 맨손 송어잡기,눈썰매,얼음썰매 등 겨울을 테마로 한 체험프로그램은 물론 향토음식 난장,겨울송어 회센터 등 먹거리관,정선 우수농특산물 판매장,정선 5일장터,풍물시장 등은 다양한 추억을 선사한다.
올해 고드름축제는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에 열리는 만큼 문화올림픽에 포커스를 맞췄다.알파인경기 개최도시 정선군은 한국의 소리 ‘정선아리랑’과 대한민국 명품 5일장인 ‘아리랑시장’을 축제에 접목했다.군은 대한민국의 소리 ‘정선아리랑’을 동계올림픽 개최도시 이미지에 접목한 작업 결과물도 축제를 통해 공개한다.고드름축제운영위원회와 정선아리랑 문화재단(이사장 최종천)은 동계올림픽과 연계한 산촌문화 체험 등을 통한 맞춤형 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 확대를 기본 방향으로 9개 부문 27개 세부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최종천 이사장은 “국내외 평창동계올림픽 관람객과 온 가족이 행사장을 찾아 아리랑의 수도 정선에서 다양한 겨울테마 프로그램으로 준비한 고드름축제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수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