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 기간 전세계인 ‘흥’ 돋운다
강릉 단오굿 모티브 ‘신 도드리’
8일∼11일·16일 총 5회 공연

“각 지역의 음악과 접목한 강릉지역 무악으로 우리 음악의 우수성을 알리겠습니다.”

전통연희를 종합예술로 승화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단체 푸너리(대표 김운석)가 문화올림픽 무대에 오른다.강릉을 거점으로 지난 1986년 창단한 푸너리가 이번 올림픽 기간 선보일 메인 공연은 ‘신(新) 도드리’다.다시 새롭게 돌아서 들어간다는 의미를 지닌 이번 공연은 ‘강릉 단오굿’을 모티브로 단순히 과거로서의 전통이 아닌 새로운 미래지향적 전통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우리 몸짓과 소리를 통해 신명 나는 타악의 향연을 선보인다.

푸너리는 오는 8일 오후 5시 강릉시청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강릉지역 성화봉송 축하행사를 시작으로 △9일 오후 3시 강릉 △10일 오후 5시30분 평창 △11일 오후 8시 강릉 △16일 오후 8시 평창에 마련된 올림픽 페스티벌 파크에서 잇따라 ‘신 푸너리’를 무대에 올리며 올림픽을 찾은 전 세계인의 흥을 돋운다.

특히 10일 평창 공연에서는 ‘신 도드리’ 외에도 연희앙상블 ‘시너어’,세존굿 등을 함께 무대에 올려 풍성한 잔치 한마당을 꾸릴 예정이다.

최유란 cyr@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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