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서울국립국악원 종묘제례악
23∼24일 한국음악 명인 10인전

평창동계올림픽을 맞아 대한민국 전통예술 명인들의 진수가 펼쳐진다.

국립국악원은 오는 2,3일 서울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평창올림픽 성공개최를 기원하며 국립국악원 정악단(음악·노래 담당)과 무용단(춤 담당) 등 예술단원 99명이 출연하는 종묘제례악 무대를 최대규모로 선보인다.

국가무형문화재 제1호이자 유네스코 등재 세계인류무형문화유산인 종묘제례악은 조선왕조의 역대 제왕과 왕후의 신주를 모신 사당인 ‘종묘’에서 그들을 기리는 제사인 ‘종묘제례’를 지낼때 쓰인 기악과 노래,춤을 하나로 엮은 종합예술이다.

이어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오는 23,24일 서울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은 음악 명인 10명이 참여하는 합동공연 ‘한국음악 명인전’을 국내 처음 개최한다.

이번 무대는 정화영(서울시 중요무형문화재 제25호 고법 예능보유자),최경만(피리 태평소·서울시 무형문화재 제44호 삼현육각 예능보유자),이춘희(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예능보유자),이재화(국가무형문화재 제16호 거문고산조 예능보유자),박현숙(가야금·서원대학교 음악학과 교수) 등이 출연한다.김해숙(가야금·전 국립국악원 원장),양성옥(국가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 전수조교·한예종 교수),김영기(국가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 인간문화재),김영길(아쟁·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악장),유지숙(국가무형문화재 제29호·서도소리 전수조교·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악장)도 함께한다.

이들은 카네기홀,바비칸센터 등 해외 유수 극장들과 파리 가을축제,프랑스 상상축제 등 내로라하는 무대에서 우리나라 전통예술의 정수를 선보여 왔다.

박창현 chpark@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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