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인 후보자에 운영계획 등 질문
일부 의원 “원론적 부실한 답변 실망”
내일 적격·부적격 의견 보고서 채택

▲ 31일 도의회에서 열린 강원테크노파크원장 인사청문특별위원회(위원장 심영섭 이하 인사특위)에서 김성인 후보자가 선서하고 있다.  서영
▲ 31일 도의회에서 열린 강원테크노파크원장 인사청문특별위원회(위원장 심영섭 이하 인사특위)에서 김성인 후보자가 선서하고 있다. 서영
김성인(59) 강원테크노파크 원장 후보자에 대한 도의회 인사청문회가 31일 열린 가운데 김 후보자의 부실한 답변에 불만이 표출됐다.이날 강원테크노파크원장 인사청문특별위원회(위원장 심영섭)가 운영위원회 회의실에서 인사청문회를 열자마자 강원테크노파크 운영계획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박현창 도의원(한국당·평창)은 “강원테크노파크 사업이 춘천,원주,강릉,삼척 위주로 진행되는데 이를 제외한 도내 14개 시군에 대한 구상이 있느냐”고 질문했지만 김 후보자는 “깊게 생각해보지 못했는데 앞으로 그 부분에 대해 준비해 보겠다”고 답했다.또 최성재 도의원(한국당·원주)이 “강원테크노파크 운영,기업환경 등 문제점이 있는지 알고 있냐”고 질의했지만 김 후보자는 “운영상 크게 문제점이 될만한 것은 없다고 생각하며 다만 강원도에 이렇다 할 대기업이 없다는 것이 문제인데 교통개선 등 달라진 환경여건으로 기업유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자 최 의원은 “원론적인 얘기만 하지 와닿는 게 없고 구체적인 전략이 없어 실망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정동 도의원(한국당·비례)도 “이철수 전 강원테크노파크 원장의 운영사항 중 가장 두드러지는 업적이 무엇이냐”고 질의하자 “개인적으로 조직관리가 존경스러웠다”고 단답했다.때문에 이 의원은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공부도 안했는 지 후보자로서 당연히 생각해봐야 할 부분에 관심도 없는 것 같아 청문회를 가볍게 보는 것 같다”고 질타했다.

한편 도의회 인사청문특위는 2일 김 후보자에 대한 적격 또는 부적격 의견이 담긴 경과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신관호 gwanho@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