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올림픽 공연장 정보
내달 18일까지 도내 곳곳서 진행
내일 강릉·평창서 개막축제 개최
올림픽 맞이 문화행사 매일 공연
강원 전통문화 전세계 홍보 기대

전 세계인의 축제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더욱 특별한 감동으로 이끌 평창문화올림픽이 올림픽 개막에 앞서 오는 3일 화려한 막을 올린다.이날 문화올림픽의 서막을 알리는 개막축제를 시작으로 올림픽과 패럴림픽 기간인 내달 18일까지 강릉,평창,정선을 비롯한 도 전역에서 국내·외 아티스트가 선보이는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이 날마다 풍성하게 펼쳐지며 올림픽 열기를 끌어올리고 전 세계인이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을 형성한다.



▲ 문화올림픽 개막축제 잔칫날
▲ 문화올림픽 개막축제 잔칫날
◇문화올림픽의 시작을 알리는 ‘잔칫날’

문화올림픽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개막축제는 한국인 특유의 신명으로 가득한 잔치 한마당으로 떠들썩하게 펼쳐진다.

강원도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3일 오후 2시부터 강릉원주대 대운동장에서 문화올림픽 개막축제 ‘잔칫날’을 열고 전 국민과 세계 각국의 방문객,문화예술인을 맞이한다.올림픽 개최지 강원도가 세계 시민을 위해 준비한 잔칫날의 이야기로 펼쳐지는 이날 축제에는 오후 2시부터 마술사,비보이,풍물단,밴드 등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가 무대에 올라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이며 축제장 한 편에는 강원도의 문화예술을 교류하는 ‘열린마당’도 마련된다.또 문화올림픽 성공 염원을 담은 세레모니로 파이어아트쇼와 공중 아트쇼가 펼쳐져 장관을 연출하며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관객과 함께하는 평화와 화합의 길놀이도 펼쳐진다.이어 인기 K-POP 아티스트인 가수 이승철,그룹 여자친구의 무대가 ‘잔칫날’의 대미를 장식하며 축제 후에는 DJ 파티도 마련된다.이날 올림픽 호스트 시티 평창에서는 강원 예술인들이 선보이는 축제가 풍성하게 펼쳐지며 문화올림픽의 시작을 알린다.평창군이 주최하고 강원도예총이 주관하는 ‘평창문화올림픽 대축제’는 오는 3일 낮 12시부터 평창 대관령면 횡계리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강원 예술인 600여 명이 참여하는 이번 축제는 7시간 동안 진행되는 릴레이 공연을 비롯해 평창과 올림픽을 주제로 한 전시,환영 등 점등식 및 행진 등을 다채롭게 선보이며 도민과 예술인,전 세계인이 어우러지는 화합의 한마당을 꾸민다.

▲ 도립극단 ‘메밀꽃필 무렵’
▲ 도립극단 ‘메밀꽃필 무렵’
◇44일간 펼쳐지는 문화의 향연

개막 축제를 시작으로 국내·외 예술인이 선보이는 공연,전시,체험,축제 등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이 강릉은 물론 평창,정선,원주,고성 등 도 전역에서 44일간 펼쳐지며 강원도를 찾은 세계인에게 ‘문화로 풍성한 올림픽’을 선사한다.강원도와 각 시·군은 ‘강원도로부터의 영감(靈感)’을 주제로 강릉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객석과 무대의 구분을 없애 관객 참여형으로 펼쳐지는 강원도 테마공연 ‘천년향’과 경포호수를 배경으로 허난설헌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빛의 예술을 선보이는 라이트아트쇼 ‘달빛호수’,경포해변을 배경으로 불을 주제로 한 설치미술전 ‘파이어아트페스타’ 등이 올림픽 기간 상설로 펼쳐지며 세계인을 맞이한다.또 국제적 음악제로 거듭난 평창대관령음악제는 올림픽 개막을 맞아 강릉아트센터 등에서 ‘2018평창겨울음악제’를 선보이며,전 세계 20여 개국 현대미술 작가가 참여하는 ‘강원국제비엔날레’도 강릉녹색도시체험센터에서 펼쳐진다.강릉아트센터와 평창과 강릉에 각각 설치된 특설무대 페스티벌 파크에서는 국내·외 공연팀이 매일 선보이는 문화예술공연 ‘아트 온 스테이지(Art on Stage)’를 만끽할 수 있으며 이 외에도 평화를 소재로 한 ‘DMZ아트페스타’,강원 전통문화를 느낄 수 있는 ‘강원 전통의 향기’,한류 인기 스타의 콘서트를 즐길 수 있는 ‘K-POP 월드 페스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문화올림픽 열기를 달군다.

▲ 평창겨울음악제
▲ 평창겨울음악제

올림픽 베뉴 안에서도 세계 각국의 선수와 관람객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날마다 펼쳐진다.평창올림픽플라자에는 문화 ICT관,전통문화관이 마련돼 세계적인 비디오아트 거장 백남준의 대표작을 비롯해 이중섭,김환기 등의 작품을 선보이고 무형문화재 공연과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강릉올림픽파크 일대에서는 매일 퍼레이드 쇼가 진행된다.또 시상식이 열리는 메달플라자와 경기를 중계하는 라이브사이트에서도 버스킹 공연과 불꽃 쇼,전시,축제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연일 펼쳐진다.

▲ 강릉 올림픽파크
▲ 강릉 올림픽파크

▲ 평창 올림픽플라자
▲ 평창 올림픽플라자

[문화올림픽 관람 팁]

1.사전 정보 확인은 필수

강원도는 물론 정부와 평창올림픽 조직위 등 여러 주체가 준비한 수백 개의 문화 프로그램이 동시다발적으로 펼쳐지는 만큼 사전 정보 확인은 필수다.미리 효율적인 일정을 수립한다면 평소에는 접하기 힘든 수준 높은 문화를 한자리에서 만끽할 수 있다.또 무료 셔틀버스 운영,통역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서비스가 마련되기 때문에 활용하면 편리하다.각종 프로그램 정보는 강원도(culture2018.com)와 조직위(pyeongchang2018.com/ko/culture/index) 누리집 또는 올림픽 특별 콜센터(1330)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2.우리 동네 문화올림픽을 찾아보세요.

올림픽 개최 시·군에서만 문화올림픽 프로그램이 펼쳐진다고 생각하면 금물.도 전역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을 꼼꼼히 살펴보고 자신의 인근 지역에서 올림픽 열기를 느껴보자.

3.예약 서두르세요.

이번 문화올림픽에서는 국내·외 수준 높은 아티스트가 선보이는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을 대부분 무료 또는 1~3만원대의 저렴한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

그러나 수용 인원이 한정된 프로그램의 경우 사전 예약을 통해 관람할 수 있기 때문에 관심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예약을 서둘러야 한다.만약 아쉽게 예약을 놓쳤다면 강원국제비엔날레,올림픽 베뉴 프로그램 등 예약이 필요 없는 오픈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관람 계획을 세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평창올림픽 이동편집국/최유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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