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환   강원도 문화올림픽 추진위원장

▲ 김성환
강원도 문화올림픽 추진위원장

1988년 서울올림픽에 이어 30년 만에 평창,정선,강릉에서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오는 9일부터 17일간 펼쳐진다.평창올림픽은 각국을 대표하는 선수들과 전 세계인이 함께하는 지구촌 최대의 겨울 스포츠 축제인 만큼 강원도와 강원문화재단은 세계인이 함께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통해 평창올림픽이 문화올림픽으로 승화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오는 3일 강릉원주대 대운동장에서 열리는 2018평창문화올림픽 개막식 ‘문화로 여는 잔칫날’을 시작으로 오는 3일부터 강릉원주대 해람문화관에서는 매일 강원도의 사계와 강원도 고유의 정서를 담은 댄스 퍼포먼스 테마공연 ‘천년향’이 펼쳐진다.또 오는 3일부터 패럴림픽까지 강릉솔향수목원에서는 미디어아트쇼 ‘청산☆곡’을 선보이며 오는 2일부터 아름다운 경포해변에서는 올림픽의 열정을 담은 작품을 전시하고 공연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파이어아트페스타2018’이 개최된다.이 외에도 경포호를 물들이는 오색찬란한 조명과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라이트아트쇼 ‘달빛호수’,한국과 일본,중국이 문화로 하나 되는 ‘한일중 올림픽 컬처로드’,국내·외 전문 공연팀이 선보이는 문화예술공연 ‘아트 온 스테이지(Art on Stage)’ 등이 올림픽 베뉴 도시뿐 아니라 강원도 전역에서 펼쳐진다.

특히 강원문화재단은 평창동계올림픽이 성공적인 문화올림픽으로 승화하길 바라며 지난 2004년부터 올림픽 개최도시인 평창에서 ‘평창대관령음악제’를 개최해왔다.지난 14년간 음악제는 세계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선보이는 클래식 연주회와 우수한 음악 인재들이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발돋움할 수 있는 음악학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선보이며 국제적인 음악제로 거듭났다.이번 올림픽을 맞아 음악제는 ‘2018평창겨울음악제’를 진행,지난달 30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16일까지 강릉아트센터,춘천문화예술회관,원주 백운아트홀,평창 페스티벌 파크에서 총 8회에 걸쳐 공연을 선보이며 문화올림픽에 힘을 실을 계획이다.재단은 올림픽이 종료된 후에도 ‘평창대관령음악제’를 지속해서 개최하며 강원도의 아름다운 대자연을 배경으로 뜨거운 음악적 영감을 불어넣는 세계적인 음악제로 계속해서 성장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 외에도 재단은 이번 평창올림픽이 문화올림픽뿐 아니라 평화올림픽으로 승화하길 바라는 염원을 담아 세계 유일 분단국인 대한민국이 품은 비무장지대(DMZ)를 배경으로 오는 4일부터 ‘DMZ아트페스타2018’을 진행한다.또 재단 부설 조직인 강원영상위원회는 평창동계올림픽 붐업과 시민참여형 문화올림픽을 구현하기 위해 평창동계올림픽을 주제로 한 영상공모전을 진행한다.전문적인 기술을 가진 전문 영상인이 아닌 전 국민을 대상으로 나의 평창동계올림픽 관람기,아름다운 평창올림픽의 기록 등 올림픽을 주제로 한 영상을 공모해 이번 올림픽이 도민은 물론 전 국민이 함께 즐기는 문화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세 번의 도전 끝에 유치한 평창동계올림픽이 곧 개막한다.강원도의 전통문화와 세계의 문화가 어우러져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내고 전 세계인이 하나 된 열정으로 소통할 수 있는 문화올림픽을 통해 세계 각국에 강원도 문화예술의 우수성을 알리고 이를 통해 많은 이들이 영감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평창동계올림픽뿐 아니라 평창문화올림픽이 성공 개최될 수 있도록 도민과 도내 예술인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이 필요한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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