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문화예술 등 인사 대거 참석
본인의 동판 찾으며 인증샷 남겨
일본 NHK 등 외신 현장찾아 취재
올림픽 대표 랜드마크 부상 전망

▲ ‘평화의 벽·통합의 문’ 제막식이 1일 평창 올림픽플라자 입구에서 권영중 평화의벽건립위원장,김중석 강원도민일보 사장,염동열 국회의원,송석두 도 행정부지사,김동일 도의장,전순표 강원도민회중앙회장,지역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참석자들이 제막을 하고있다.  평창올림픽 이동편집국/박상동
▲ ‘평화의 벽·통합의 문’ 제막식이 1일 평창 올림픽플라자 입구에서 권영중 평화의벽건립위원장,김중석 강원도민일보 사장,염동열 국회의원,송석두 도 행정부지사,김동일 도의장,전순표 강원도민회중앙회장,지역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참석자들이 제막을 하고있다. 평창올림픽 이동편집국/박상동
1일 평창올림픽플라자 앞에 모습을 드러낸 ‘평화의 벽·통합의 문’이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은 물론 대회 이후에도 랜드마크로 인기를 끌 전망이다.‘평화의 벽·통합의 문’은 ‘벽’하면 흔히 떠오르는 단절의 이미지가 아니라 국경,장벽을 이어주는 ‘문’을 결합,소통과 화합을 상징해냈다.제막 첫날인 이날 평화의 벽을 찾은 관람객들은 현장에서 이같은 의미에 공감,큰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평화의 벽 정중앙에 마련된 통합을 상징하는 원 형태의 조형물 뒤로는 올림픽 개·폐회식장이 조망,평창올림픽 개최현장을 찾는 방문객들이 기념사진을 찍는 ‘핫플레이스’를 예약했다.메시지를 썼던 인사와 주민들은 자신들의 글이 적힌 동판을 찾느라 분주했고,일반 방문객들도 문재인 대통령과 토마스 바흐 위원장,최문순 지사 등을 비롯해 유명인사들의 메시지가 담긴 동판을 보며 즐겼다.

특히 이날 제막식과 기념식에는 정치·행정·교육·금융·문화예술·종교·농축수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평화레거시에 대한 특별한 관심을 나타냈다.김준기 한국은행 본부장,이재한 도예총회장,원행 월정사 부주지 등 각계 대표,전순표 강원도민회장과 조근식 울산도민회장 등 전국의 출향도민회에서도 평창을 찾았다.김기남 강원도문화도민운동협의회장,한명옥 도여성단체협의회장,김진옥 국제라이온스 강원지구 전 총재를 비롯한 건립위원들도 이날 제막의 기쁨을 함께 했다.개최도시의 조영돈 강릉시의장과 유인환 평창군의장을 비롯,김주열 춘천시의장,박호빈 원주시의장,정성모 동해시의장.김영문 고성군의장,김종희 속초시의장 등 각 시·군의회 의장들도 다수 참석했고,각 시·군교육장 등도 자리해 ‘평화’가 도민과 미래 세대에게 전해야 할 가장 중요한 가치라는 점을 다시 새겼다.

일본NHK 등 외신들의 취재열기도 뜨거웠다.제막식에는 지역주민을 대표해 조욱현 대관령노인회장,미래를 상징하는 어린이 대표로 대관령 초등학교 1학년 임서이 양,장지웅 군이 한복을 차려입고 참석,세대를 관통한 강원도민들의 평화염원을 나타냈다.이날 마침 북한선수단이 양양공항으로 입국,평화올림픽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제막식을 지켜 본 일본관광객 다카하시씨는 “한국에 와서 평화올림픽 얘기를 뉴스로만 접했는데 조형물을 보고 나니 이곳에서 원하는 평화의 깊이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어떤 메시지가 있는지 꼼꼼히 읽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대관령면사무소에서 열린 기념식에서는 여성듀오 솔가와이란이 ‘평화의 바람’등의 노래를 부르며 축제 분위기로 진행됐다.

평화의 벽을 디자인,제작한 왕광현 아트인스페이스 대표는 “공공성이 있는 작품에 참여해 작게나마 평화에 기여하는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제막 소감을 밝혔다.이날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서병수 부산광역시장은 축사를 통해 건립을 축하했고,건립에 기여한 박영순 강원여성건축가협회장(평화의벽건립위원),왕광현 아트인스페이스 대표,위홍섭 강원도청 경관과장,천장호 평창군올림픽추진단장에게는 감사패가 전달됐다. 평창올림픽 이동편집국/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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