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올림픽 통합추진 상황실
도·감독단·문화재단 등 40여명
44일간 통합 관객 서비스 제공
몇달째 연휴 반납 업무 강행군

“문화올림픽의 여세를 몰아 평창올림픽의 성공개최를 이끌겠습니다.”

문화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둔 2일 오후.강릉원주대 중앙도서관 내 사무실에 자리 잡은 ‘강원도 문화올림픽 통합추진단 상황실’은 막바지 개막 준비로 종일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4월 강원도 문화올림픽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성환 강원문화재단 이사장)가 출범한 후 감독단과 강원도,강원문화재단 관계자 등 40여 명으로 구성된 추진단은 이날 현장과 상황실을 수시로 오가며 문화올림픽 최종 점검에 박차를 가했다.이곳 상황실은 3일 개막해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44일간 펼쳐지는 문화올림픽을 사실상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다.개막축제 ‘잔칫날’을 비롯해 강원도 테마공연 ‘천년향’,미디어아트쇼 ‘청산별곡’,문화예술공연 ‘아트 온 스테이지’ 등 이번 문화올림픽의 주요 프로그램을 주관할 뿐 아니라 다른 기관·단체에서 준비한 문화올림픽 프로그램과 연계해 통합적인 관객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도 하기 때문이다.

강원도에서 펼쳐지는 전 세계인의 축제를 맞아 최고의 문화올림픽으로 감동을 더하겠다는 포부 아래 추진단 직원들은 몇 달째 야근은 물론 연휴도 반납한 채 타지에서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이날 오전 10시 전체 회의를 시작으로 개별 업무에 돌입한 행정·운영 직원들은 3일부터 진행될 문화올림픽 서비스 점검 및 주요 참석자 확인 등으로 잠시도 자리를 떼지 못한 채 바쁜 하루를 보냈다.개막축제 리허설도 실시간 숨가쁜 일정으로 진행됐다.유민하 추진단 운영지원팀 대리는 “바쁜 나날이지만 평창올림픽은 88서울올림픽 이후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최대 축제인 만큼 함께 준비한다는 것에 자부심과 보람을 느끼며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문화올림픽 개막축제 ‘잔칫날’의 이승주 책임감독은 “이번 문화올림픽이 우리 문화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것은 물론 강원도를 다시 찾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평창올림픽 이동편집국/최유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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