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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깊어갈 수록 뇌리에 스치는것이 있다 눈사람을 만들고 얼음에 뒹굴어도 행복해 했던 그때를 눈이 소복이 쌓인 장독대 이웃길 뚫느라 혼이 났고 고드름이 주렁주렁한 처마 상상할 수록 고향이 보인다 아버지는 군불을 지피고 어머니는 맨손에 물동이 이고 눈속에서 무우를 꺼내 뚝뚝 잘라 먹던 그때 그맛 아 이미 그때는 까마득한 옛동화 되었지만 그래도 그래도 그 시절 애틋하게 저며오니 최동희·강릉시 보래미길 최동희 다른기사 보기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강원도민일보를 응원해주세요 정론직필(正論直筆)로 보답하겠습니다 후원하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닫기 기사 댓글 0 댓글 접기 로그인 후 이용 가능합니다. 댓글 내용입력 비회원 로그인 이름 비밀번호 댓글 내용입력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회원 로그인 비회원 글쓰기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로그인 옵션 창닫기
겨울이 깊어갈 수록 뇌리에 스치는것이 있다 눈사람을 만들고 얼음에 뒹굴어도 행복해 했던 그때를 눈이 소복이 쌓인 장독대 이웃길 뚫느라 혼이 났고 고드름이 주렁주렁한 처마 상상할 수록 고향이 보인다 아버지는 군불을 지피고 어머니는 맨손에 물동이 이고 눈속에서 무우를 꺼내 뚝뚝 잘라 먹던 그때 그맛 아 이미 그때는 까마득한 옛동화 되었지만 그래도 그래도 그 시절 애틋하게 저며오니 최동희·강릉시 보래미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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