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알파인 스키 국가대표로 훈련해온 선수들이 올림픽 개막을 바로 앞에 두고 갑작스런 올림픽 출전 불가능 통보를 받았습니다.

저는 지금 평창 대관령면에 나와있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이곳에는 올림픽 출전 선수들과 그의 가족들 50여명이 집회를 열었습니다.

경성현 선수를 비롯한 스키선수 5명은 4일 오후 평창 횡계로터리 근처에서 집회를 열고 대한스키협측의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아직 기회는 남아있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뗀 선수들은 "이미 우리는 결단식까지 했고 단복까지 지급 받았는데 말이 되지 않는다"며 강력히 항의했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말 대한스키협회로부터 대한민국에서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선수 배당량인 쿼터가 4개밖에 주어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일방적으로 출전 불가능 통보를 받아 올림픽의 꿈이 좌절됐습니다.

*인터뷰/경성현 선수

*인터뷰/선수단 가족

이에 스키협회 측은 "우리 역시 선수들이 피해자라고 생각하고 매우 안타깝다"며 "기존 4개로 정해진 쿼터 외에 더 배정해 달라는 의견을 국제스키연맹(FIS)에 공식적으로 표명했지만 이는 IOC의 권한이라는 답변만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또 대한체육회에서도 IOC에 공문을 보냈고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협회는 내일 출전 쿼터 규정에 대한 해석과 관련한 법무법인 결과가 나오면 실무회의를 열 예정입니다.

*st/이처럼 올림픽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선수들과 협회간의 갈등이 심해지면서 대책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강원도민TV 송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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