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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KBS1TV 오전 7:50> 제주도 서귀포시, 빨간 지붕 집 아래에 억센 제주 어머니,올해로 89살이 되신 장영산 여사가 살고 있다.“사는 동안 자식에게 절대 매달리지 않는다” 어머니의 대쪽 같은 신조다.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집안일,손빨래,고추 널기까지,부지런함이 몸에 배어 있다.영산 여사의 본업은 5일장의 마늘 장사꾼.쉰둘에 남편을 먼저 보내고 시작한 장사 인생.슬하의 6남매를 키우기 위해 엄마 영산 여사는 평생을 장터에서 살아왔다.“마농 하나에 하르방 하나~”를 외치며 장사를 하는데, 그 실력은 단연 1등이다.고된 하루가 지나고- 영산 여사,집에 와 궤를 여는데.꺼낸 물건은 다름 아닌 하얀 옷 뭉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