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개관 이틀 지연 불만 속출
입주 업체 조리기구 화재 위험
일부 외관공사로 안전도 문제

▲ 오픈 예정일이었던 지난 3일 평창올림픽 페스티벌파크 진입로에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 오픈 예정일이었던 지난 3일 평창올림픽 페스티벌파크 진입로에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평창올림픽 페스티벌파크의 공식 개관일이 이틀이나 지연되면서 방문객과 입주업체들의 불만이 쏟아졌다.

강원도와 평창올림픽조직위는 지난 3일 강원상품관과 K-푸드플라자(강원음식문화관),세계음식문화관 등 평창올림픽의 즐길거리가 집중된 평창올림픽 페스티벌파크 오픈을 예고했다.하지만 공식 개관일이 오는 5일로 돌연 지연,3일 영업을 시작한 K 푸드플라자와 세계음식문화관 외식업체들의 불만이 속출했다.

오픈 첫날인 이날 평창 페스티벌파크는 외관상 공사가 끝나지 않아 접근하기 조차 어려웠다.오픈 둘째 날인 4일 오전에는 K-푸드 플라자 내 일부 판매 부스에 하수도관이 터지면서 조리가 불가능해 영업을 중단한 업체들도 속출했다.식당 문을 닫고 입점한 K-푸드플라자 입주업체는 취재진을 만나자마자 불만을 터뜨렸다.해당 업체 대표는 “행사 관계자들이 5일까지는 끝나지 않은 공사에 시범운영으로 생각하라고 설득했지만 하루 장사를 버린 것에 대해 어떻게 책임질 것이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세계음식문화관에 입주업체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한 입주 업체 대표는 “입구에서 공사가 버젓이 진행 중인데 누가 선뜻 들어오겠냐”고 지적했다.마무리되지 않은 공사에 따른 열악한 시설과 안전 문제도 동반됐다.특히 이날 페스티벌파크 내 화장실에 없어 입주업체와 방문객들의 불만이 폭주했다.이날 급하게 야외에 이동식 화장실 설치공사가 진행됐지만 일부 방문객은 화장실 이용을 위해 대관령면사무소 까지 이동해야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입주업체 들의 조리기구 시설에 대한 불만도 나왔다.입주업체 대부분이 한식점이지만 조리기구를 중화식화구로 지원,화재위험에 노출되는 등 안전대책도 시급한 상황이다.

평창올림픽 이동편집국/김도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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