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실무진 23명 장비 이동
공연장 세트업·리허설 예정

속보=평창동계올림픽을 맞아 강릉과 서울에서 한차례씩 공연할 북한예술단 선발대가 5일 방남,공연 준비에 들어간다.

4일 통일부 등 정부 당국에 따르면 남북 간 협의에 따라 5일 오전 23명 규모의 북한예술단 선발대가 방남한다.이들은 공연 준비를 위한 기술 실무진들로,공연 장비 등을 가지고 이동할 예정이다.선발대는 곧장 버스편으로 숙소인 인제 스피디움으로 이동해 여장을 푼 뒤 강릉아트센터를 찾아 무대설치 등 공연에 필요한 준비에 들어갈 것으로 전해졌다.강릉아트센터 대공연장(사임당홀)은 5일 밤에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총회 개막식이 열리기 때문에 북한예술단의 공연 준비는 총회가 끝난 뒤 이날 밤 늦게 부터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강릉아트센터 관계자는 “5일 밤에 무대 장비를 가져다 놓아야 6일 하루종일 북한예술단 공연을 위한 세트업을 진행하고,7일 리허설 등의 일정에 들어갈 수 있다”며 공연준비 일정이 촉박하다고 말했다.

삼지연관현악단 140명으로 구성된 북한예술단은 8일 오후 8시 강릉아트센터,11일 오후 7시 서울국립극장에서 각각 한차례씩 공연할 예정이다.북한은 공연 내용과 관련,“공연에 남측 노래가 많이 포함되어 있다”면서 “구체적 공연내용은 추후 알려줄 것”이라고 지난 2일 우리측에 통보한 바 있다.

평창올림픽 이동편집국/최동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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