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8일까지 도 전역 축제 향연
최 지사 “이전 올림픽 차별화 요소”

▲ 평창문화올림픽 프로그램으로 호수 안에 대형 인공 달을 설치하고 레이저와 영상쇼를 펼치는 라이트아트쇼 ‘달빛호수’공연이 4일 밤 경포호를 화려하게 수놓았다.  평창올림픽  이동편집국/ 박상동
▲ 평창문화올림픽 프로그램으로 호수 안에 대형 인공 달을 설치하고 레이저와 영상쇼를 펼치는 라이트아트쇼 ‘달빛호수’공연이 4일 밤 경포호를 화려하게 수놓았다. 평창올림픽 이동편집국/ 박상동
“신명과 열정이 넘치는 문화올림픽을 만들어보세~!”

우리 민족의 신명 가득한 잔치 한마당과 함께 평창문화올림픽이 화려한 막을 열고 44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문화올림픽 개막축제 ‘잔칫날’이 지난 3일 오후 강릉원주대 대운동장에서 열렸다.출연진과 관객이 함께하는 ‘평화와 화합의 길놀이’로 공식적인 행사를 시작한 이날 축제에서는 최문순 도지사와 권성동·심기준 국회의원,최명희 강릉시장,김성환 강원도 문화올림픽 추진위원장(강원문화재단 이사장),평창올림픽홍보대사인 배우 장근석이 환영과 화합을 의미하는 청사초롱에 불을 밝히는 세레모니로 문화올림픽 개막을 선언했다.

또 왕기철 명장의 ‘강강술래’에 맞춰 펼쳐지는 공중아트쇼와 파이어아트쇼 등이 눈길을 사로잡았으며 이어 가수 이승철과 그룹 여자친구의 콘서트,DJ 파티 등이 진행되며 축제의 분위기를 달궜다.같은 날 평창에서는 강원 예술인이 대거 참여하는 ‘평창문화올림픽 대축제’가 열려 전 세계인을 맞아 펼쳐질 문화 잔치의 향연을 예고했다.이날 평창문화올림픽의 테마공연 ‘천년향’이 첫선을 보였다.개막축제를 시작으로 올림픽과 패럴림픽이 폐막하는 내달 18일까지 44일간 도 전역에서는 440여 개의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최 지사는 “문화올림픽은 평창올림픽을 이전 소치,밴쿠버올림픽과 차별화하는 요소가 될 것”이라며 “특히 이번 평창문화올림픽을 계기로 올림픽 자체가 스포츠와 문화를 함께 즐기는 복합 이벤트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 삼지연관현악단의 강릉 공연이 올림픽 개막 전날인 오는 8일 오후 8시 강릉아트센터에서 펼쳐지며 문화올림픽과 평화올림픽의 열기가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평창올림픽 이동편집국/최유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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