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은 맞벌이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초등학교 저학년생의 하교시간을 늦추는 ‘놀이밥 100분’을 도입한다.도교육청은 ‘놀이밥 100분’을 올해 희망 초교를 대상으로 시범 실시한 뒤 오는 2020 학년도부터 도내 전 초교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놀이밥 100분’은 1교시 시작 전 놀이시간 30분을 확보하고 1·2교시와 3교시 사이 중간 놀이시간 40분,점심시간과 연계한 놀이시간 30분 등 총 100분의 놀이시간을 수업 중간중간에 배치해 하교시간을 오후 3시로 조정하는 방식으로 검토되고 있다.일선학교마다 상황에 맞게 놀이시간을 조정할 수 있다.

‘놀이밥 100분’ 시행 희망학교는 오는 8일부터 공모하며 학교 구성원 협의를 거쳐 시행하기로 한 학교는 모두 선발된다.도교육청은 이 제도를 통해 초등학생 저학년들의 하교시간이 오후 3시로 연장돼 맞벌이 부부들의 사교육 부담을 줄이고 돌봄공백 해소와 학생들의 휴식시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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