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2100억 규모 공급 계획
저장시설 지원 확대 등 추진
군장병 양질 급식 제공 기대

접경지역 농가를 중심으로 도내 농식품의 군납이 확대 추진된다.강원도는 올해 도내 군부대 급식 조달물품으로 모두 2100억원 규모의 농축수산물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농가 수급안정을 위한 저장시설 및 유통차량 지원 확대 △군납·학교급식 등과 연계한 로컬푸드센터 지원 △군납 미지정 품목 발굴 등을 추진한다.또 국군복지단 입점 설명회를 개최를 열어 도내 면세주류 및 농특산품 납품을 확대하는 한편 납품 사후관리를 강화해 위반시 강도높은 후속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군납 농축산물 품목은 접경지 6개시군 36개품목 등 모두 10개시군 50여개 품목에 달한다.군납규모는 시행 첫해인 지난 2016년 305억원에 그쳤지만 지난 해 총 1945억원으로 크게 늘어나며 정착단계에 들어서고 있다.품목별 납품액은 농산물 427억원(2만2000t),축산물 1389억원(2만t),수산물 127억원(784t) 등으로 지역 농축수산물농가의 소득향상과 판로개척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파악됐다.특히 군납 확대시행으로 도내 장병들에게 양질의 급식 제공과 지역 농식품의 생산기반 확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 농식품 군납제도는 지난 2015년 ‘접경지역 생산 농·축수산물 군납품목지정 및 원품사용업체 인증관리 고시’ 이후 군납품목 지정에 이어 지난 해 관련 도조례가 제정되면서 안정적인 군납 공급체계를 갖춰 나가고 있다.도 관계자는 “지속적인 군납확대를 위해 군·관·군납 농협 등 관계기관과의 상호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군 급식 입찰제도 도입 등 조달방식 전환에 대비한 군납 미비점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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