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단복
정부, IOC 권고에 따른 교체 시사
5일 오전 1시쯤 강릉선수촌에 입촌한 아이스하키 단일팀은 잠시 눈을 붙인 뒤 오전에 단체로 흰색 패딩을 입고 훈련장으로 이동했다.
이들이 입은 옷엔 뒤에 검은 글씨로 ‘KOREA’가 새겨졌고, 왼쪽 가슴엔 푸른색 한반도기 패치가 부착됐다.
이 옷은 남북 선수들이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 공동입장 때 입을 단복이다.
다만 떼었다가 붙일 수 있는 한반도기 패치가 눈길을 사로잡았다.한반도기에 독도와 울릉도가 들어가서다.
이는 독도가 빠진 한반도기를 들고 남북 선수들이 공동입장한다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의 발표와 달랐다.정부는 곧바로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의 단복에서 독도를 뺀 한반도기 패치로 교체하겠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정부 당국자는 이날 “국제대회 공동입장 등에는 IOC의 권고에 따라 독도 없는 한반도기 들고 나간다는 게 기본 방침”이라며 여자 아이스하키 팀의 패치교체를 시사했다.
평창올림픽 이동편집국/김호석·연합뉴스
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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