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단복
정부, IOC 권고에 따른 교체 시사

▲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의 단복에 부착된 독도가 들어간 한반도기 패치
▲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의 단복에 부착된 독도가 들어간 한반도기 패치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의 단복에 부착된 독도가 들어간 한반도기 패치는 결국 교체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5일 오전 1시쯤 강릉선수촌에 입촌한 아이스하키 단일팀은 잠시 눈을 붙인 뒤 오전에 단체로 흰색 패딩을 입고 훈련장으로 이동했다.

이들이 입은 옷엔 뒤에 검은 글씨로 ‘KOREA’가 새겨졌고, 왼쪽 가슴엔 푸른색 한반도기 패치가 부착됐다.

이 옷은 남북 선수들이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 공동입장 때 입을 단복이다.

다만 떼었다가 붙일 수 있는 한반도기 패치가 눈길을 사로잡았다.한반도기에 독도와 울릉도가 들어가서다.

이는 독도가 빠진 한반도기를 들고 남북 선수들이 공동입장한다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의 발표와 달랐다.정부는 곧바로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의 단복에서 독도를 뺀 한반도기 패치로 교체하겠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정부 당국자는 이날 “국제대회 공동입장 등에는 IOC의 권고에 따라 독도 없는 한반도기 들고 나간다는 게 기본 방침”이라며 여자 아이스하키 팀의 패치교체를 시사했다.

평창올림픽 이동편집국/김호석·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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