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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 ‘신 산림 정책’에 거는 기대

최영순 산림조합중앙회 강원본부장

최영순 2018년 02월 08일 목요일
▲ 최영순 산림조합중앙회 강원본부장
▲ 최영순 산림조합중앙회 강원본부장
올해 강원도가 도정을 추진하면서 수립한 전략은 크게 4가지로 분류된다.바로 신관광,신산업,신농업,신산림 정책이다.그동안 산림은 그냥 놔둬도 된다고 치부해 오던 대상였는데 강원도가 도정 4대 목표에 신산림을 담은 것은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요 진정으로 강원도를 제대로 직시했다는 점에서 실로 높이 평가하며 참으로 희망적인 하나의 사건이 아닌가 생각한다.강원도는 늦었지만 2016년 11월에 평창에서 녹색수도를 선포한 바 있다.강원도 면적의 82%를 차지하고 있는 거대한 자원의 보고인 산림을 이대로 그냥 둘 수 없다는 절박함이 산림을 통한 융복합산업의 성공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높여 정책방안을 새롭게 모색하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이참에 신 산림 전략 중에 좀 더 세심하게 관심을 갖고 드려다 보아야 할 사항을 나름대로 정리해 보고자 한다.

요즘 국민들이 요구하고 있는 것 중에는 아마도 산림을 대상으로 휴양·치유·힐링 등에 관심이 고조돼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임업의 근본은 조림에서 육림으로 이어져 목재의 생산과 가공,소비를 통한 그야말로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에 주안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하고 싶다.산림에서의 휴양과 치유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 아니라 가장 근간이 되는 부분부터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해 나가는 것이 기본이기 때문이다.신 산림 전략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산촌마을 조성이라고 생각하며 단순히 산골에 주택을 짓는 것이 아니라 4가지의 유형별로 나름대로 동기를 부여하고 있기 때문에 수요자들이 점차 늘어날 것이라 기대가 된다.단순히 산촌주택을 짓는 일로 따져 보면 이 주택에 쓰이는 재료 중에 과연 국산 목재가 얼마나 차지하고 있을까?우리나라의 목재 자급률은 17%에 불과하지만 나무가 없어서가 아니라 쓰지 않으려고 하는데 문제가 더 크다고 생각한다.

이제 우리나라 나무도 청년기를 지나 용재로서 가치가 있는 나무가 많이 생산되고 있다.수십 년간 우리 산야에서 자란 토종인 우리나무인데 옹이가 좀 있으면 어떤가?조금 비싸도,조금 뒤틀릴지라도 국산품 애용이라는 대전제를 안고 국산 목재를 이용해 보면 다방면에서 좋을 것이다.국산목재 이용 확대를 통한 소비 촉진에도 전략 설정이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 아닌가 생각한다.특히 요즘 우리사회의 문제점 중에 어려움을 안고 있는 하나가 바로 아이들의 아토피 문제 일 것이다.좋은 신약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고 하지만 여전히 쉽게 해결하지 못 해 어린이들이 종합병원의 신세까지 지는 것을 수시로 보고 있다.이러한 문제의 해결도 역시 산림에서 답을 찾아야 할 것이다.‘피톤치드’라는 물질이 이를 해소 할 수 있는 연관성이 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 일 것이다.도시민을 산촌에 유입하고자 하면 우리가 짓는 산촌주택에는 적어도 아이들 방 만큼은 우리나라 강원도에서 자란 나무로 꾸며 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이와 함께 한 발짝만 더 나간다면 우리 교육 당국에서도 도내 초등학교 교실부터 국산목재로 만든 친환경적인 교실에서 아이들이 건강하게 공부 할 수 있도록 해 줬으면 한다.이는 분명 일거양득 이상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과제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미래세대를 위해 묵묵히 희망의 나무를 심어 온 것처럼 야심차게 기획한 강원도의 신 산림 정책이 도에서 최선을 다해 추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18개시·군에서도 적극적으로 동참하여 이제는 돈이 되는 산림으로 또한 우리의 숲에서 볼거리·놀거리·먹거리를 찾아 주시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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