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개막 이틀 전 가까스로 채택
정치적 공방 자제·정부 노력 지원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대회의 성공적 개최와 올림픽 정신 구현을 위한 국회차원의 특별결의안이 개막 이틀을 앞둔 7일 가까스로 채택됐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의 성공적 개최와 올림픽정신 구현을 위한 국회특별결의안’을 출석의원 165명 가운데 160명의 찬성으로 통과시켰다.결의안에는 평창올림픽이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고 성장 잠재력을 확보하는 절호의 기회인 만큼 정치적 공방과 갈등을 자제하고 정부도 정쟁 요인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줄것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북한선수단과 응원단 참여를 계기로 평화올림픽으로 승화되고 올림픽정신 구현으로 한반도 평화정착의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정부의 노력을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평창올림픽이 끝난 후에도 효율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대회시설이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정부부처, 공공기관, 자치단체, 민간기업 등이 행정적·제도적 지원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한편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정부는 국회의 특별 결의안 채택을 환영한다”며 “정부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명실상부한 평화의 제전으로,평화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종인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