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이어 강릉도 확진자 발생
의심환자 속출 실시간 추이 확인
조직위, 정수기 자제 생수 지급

속보=평창에서 민간 요원에 이어 IOC 스태프 3명이 노로바이러스 감염 증세를 호소(본지 2월7일자 4면 등)한 가운데 강릉에서도 노로바이러스 증상자 16명이 추가 확진되고 의심환자까지 속출하는 등 올림픽 위생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7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따르면 MPC(메인프레스센터)에서 근무하는 IOC 스태프 3명이 노로바이러스 확진을 받아 48시간 격리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이날 올림픽 민간 보안요원 21명이 노로바이러스 양성으로 확인돼 치료를 받고 격리 중인 가운데 강릉 미디어촌에서 근무하는 요리사 2명도 의심증세를 보였다.

강릉선수촌 자원봉사자 2명도 의심환자로 병원에서 치료중 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평창에서는 올림픽 시설관리직원 5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앞선 6일 오전에는 강릉에서 근무 중인 올림픽 지원 여경 6명이 설사와 어지럼증세를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올림픽 지원 여경 6명이 추가로 노로바이러스 확진을 받았다.

이에따라 이날 조직위는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실시간 확산 추세를 확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질병관리본부와 대한체육회는 선수들에게 노로바이러스 대책 지침을 전달하고 콜레라,황역,페스트 등 검역감염병 오염국가에서 들어오는 선수단에 대해 검역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올림픽 기간 평창에서 노로바이러스감염증 등이 집단 발생할 경우 즉각대응팀을 현지에 파견해 방역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조직위는 공용 정수기에 의한 노로바이러스 확산 가능성을 방지하기 위해 정수기사용 자제를 요청하면서 생수를 지급을 결정하는 한편 IOC는 조직위에 손 소독제 구매와 비치를 요청했다.

평창올림픽 이동편집국/ 김도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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