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시범단 포함 280여명
통일부, 차관 주재 환영 만찬

▲ 응원단과 태권도시범단,기자단 등으로 구성된 북측 방남단이 7일 오후 인제군 인제스피디움에 도착해 숙소로 이동하고 있다.     평창올림픽 이동편집국/정일구
▲ 응원단과 태권도시범단,기자단 등으로 구성된 북측 방남단이 7일 오후 인제군 인제스피디움에 도착해 숙소로 이동하고 있다.평창올림픽 이동편집국/정일구
“강원도,반갑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 북한응원단이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에 짐을 풀었다.북한 응원단은 7일 오후 3시 남한 숙박장소인 인제스피디움 호텔에 도착했다.이날 도착한 북한 응원단은 229명으로 태권도시범단 26명 등 총 280여명이 인제스피디움 호텔에 들어섰다.이들은 이날 오전 9시30분쯤 경기 파주시 도라산 남북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 수속을 마치고 인제스피디움에 도착해 늦은 점심을 해결했다.방문단은 이날 남성의 경우 검정색 코트를,여성의 경우 붉은색 코트를 착용했으며 모두 모자를 쓰고 왼쪽 가슴에 인공기 배지를 달았다.이중 여성 응원단은 대부분 단아한 외모와 165㎝ 정도의 키로,나이는 20대로 추정됐다.

이날 본지 취재진의 “강원도에 오신 소감이 어떻냐”는 질문에 한 여성 응원단은 “반갑습니다”라며 고개 숙여 인사했다.또 다른 여성응원단과 남성 방남단 일행도 각각 “강원도 날씨가 춥지 않느냐”는 물음과 “응원준비는 많이 했냐”는 질문에 모두 “예”라고 단답한 뒤 손을 흔들었다.

인제에 짐을 풀은 응원단은 올림픽 기간 북한 선수단 경기와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경기 등을 응원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북한 태권도 시범단은 올림픽 개막공연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통일부는 이날 오후 7시 인제 스피디움 그랜드볼룸에서 천해성 차관 주재로 환영 만찬을 가졌다. 평창올림픽 이동편집국/신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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