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오빠 친서’ 들고올까
김정은 친서·메시지 전달 가능성
회담결과 따라 정치적 긴장 해소
도, 평화이니셔티브 확보 추진
정부와 청와대에서는 김영남 상임위원장과 김여정·최휘 당 부위원장,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등으로 구성된 고위급대표단이 형식적으로나 내용적으로 북한을 대표한다는 점에서 이들의 방남에 기대를 걸고 있는 분위기다.특히 김여정이 이번 방문을 통해 오빠인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나 구두메시지를 전달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고 대화분위기가 급속하게 확산되는 것 아나냐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강원도와 평창조직위는 북한의 평창방문단을 계기로 남북관계가 급속도로 개선될 것으로 보고 평창올림픽이 평화올림픽으로 완성될 것이라는 기대를 숨기지 않고 있다.특히 강원도는 세계 유일의 분단도인 강원도가 한반도 평화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고 평화이니셔티브를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강원도는 그동안 북한 참여를 놓고 국내 내부 갈등이 격화되자 국회와 정치권을 상대로 정쟁중단을 촉구하는 등 평화관리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이와 관련,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에 대해 “올림픽의 이상을 수백만명에게 보여줄 것”이라며 효과를 기대했다.바흐 위원장은 7일 IOC 총회를 마친 후 메인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답했다.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대통령이 주도적으로 기여했고 함께 길을 걸을 수 있게 된것”이라고 했다.이어 “IOC는 지난 4년간 북한에 ‘안된다’고 한적이 한번도 없다.올림픽은 정치적 긴장을 초월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북한 참가가)지렛대 작용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평창올림픽 이동편집국/박지은·김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