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성화 정선 입성
폐광지 고한 구공탄시장 출발
정선군민 등 65명 124.5㎞ 봉송
오늘 강릉 거쳐 내일 평창 도착

▲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화가 7일 알파인경기가 열리는 정선에 도착,이틀 앞으로 다가온 올림픽 서막을 알렸다.전정환 군수와 주민들이 정선군청 광장에 마련된 특별무대에서 성화 도착을 축하하고 있다.
▲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화가 7일 알파인경기가 열리는 정선에 도착,이틀 앞으로 다가온 올림픽 서막을 알렸다.전정환 군수와 주민들이 정선군청 광장에 마련된 특별무대에서 성화 도착을 축하하고 있다.
그리스에서 채화된 평화의 불꽃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화가 전국 순회 99일 만에 베뉴도시 중 처음으로 정선군을 밝혔다.7일 정선에 도착한 성화는 지난해 10월 24일 고대 올림픽 발상지 그리스를 출발해 11월 1일 대한민국을 밝힌 후 개최도시 정선에 도착하면서 사실상 올림픽 서막을 알렸다.이날 국내 대표적인 폐광지역인 고한 구공탄시장을 출발한 성화는 주민들의 응원을 받으며 다자녀가정을 대표해 참여한 1번 주자 김난영(42)씨를 시작으로 65명의 주자와 함께 정선 전역 124.5㎞ 구간을 달렸다.군민을 대표해 여성,다문화,노인,장애인,다자녀,가정위탁 가정 구성원도 주자로 참여했다.성화가 달린 정선 구간은 이색봉송 2구간,4슬롯과 주자봉송 8구간,61슬롯 등이다.

또한 파독광부·간호사의 자녀로 독일 아이스하키 선수인 교포 2세 현마틴과 배우 김보성,김민준을 비롯해 중국 1급배우 장 진라이 등 올림픽 패밀리도 봉송주자로 나섰다.베뉴도시 중 첫 성화를 맞은 정선군은 이날 군청 광장에서 군민 5000여명이 참여하는 축제와 환영행사를 통해 역사적인 현장을 연출했다.전정환 군수는 “개최도시 중 정선군에 처음으로 도착한 성화가 산촌과 폐광지역 문화를 담은 이색 봉송 이벤트를 통해 전 세계에 알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101일 동안 7500명의 주자와 함께 전국 2018㎞를 달린 성화는 100일째인 8일 빙상종목 개최도시 강릉을 거쳐 오는 9일 개막식이 열리는 평창에 입성한다.

평창올림픽 이동편집국/윤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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