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강릉 선수촌 국기광장

평창올림픽 개막 전날인 8일 열리는 북한 선수단 입촌식에서 13년 만에 남한 땅을 밟은 북한 미녀응원단이 대대적인 응원 공연을 펼친다.이는 평창동계올림픽선수단장인 원길우 북한 체육성 부상(차관)이 지난 6일 평창조직위에 공식 요청한 안건이다.북한 선수단 입촌식은 이날 오전 11시 강릉 선수촌 국기광장에서 열리는 가운데 북한 응원단은 자국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공연을 갖는다.입촌식에서 북한 공연이 펼쳐지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이날 북한 응원단이 선수촌에서 펼치는 공연은 오후 8시 강릉아트센터에서 예정된 삼지연 관현악단의 공연에 앞서 열리는 올림픽 첫 공연이기도 하다.

북한 입촌식에는 대한체육회,평창조직위 관계자들도 참석하는 가운데 우리 측 공연도 예정됐다.

평창조직위 관계자는 “북한 응원단이 입촌식에서 공연을 갖겠다고 요청,이를 수용했다”며 “자국 선수단 응원을 위한 공연이 펼쳐질 것으로 규모와 내용 등은 북한 측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평창올림픽 이동편집국/박지은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