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18개 시군 지역유산 기반
생활문화형 청년창업 발굴 중점
온라인매출 1억셀러 100명 양성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강원창조센터)가 올해부터 지역내 대학, 경제지원기관과 협의체를 구성, 강원도 전략산업분야 창업을 지원하는 등 중점 기능이 재편된다. 정부는 지난 7일 확대경제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창조경제혁신센터 세부 운영방안’을 발표했다. 포털 업체 네이버가 파트너로 참여해 2015년 강원대에 문을 연 강원창조센터는 지난해 말까지 122개 창업기업을 육성했으며 307억여원을 투자 유치했고 165개 중소기업의 기술 및 판로를 지원하는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정부는 이같은 성과에도 불구, 기존 운영방식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참여 주체를 늘리고 자율성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개편하기로 했다. 강원창조센터의 경우 네이버 외에도 강원대,가톨릭관동대 등 지역대학과 강원테크노파크,한국국토정보공사,강원기상청,비씨카드,한국교통공단, 지역 스타트업,문화창작공간, 전문 엑셀러레이터 등이 파트너로 참여하게 된다.

또 중점 기능인 전략산업분야 스타트업 육성을 구체화시켜 공공서비스 혁신지원, 지역 재생형 창업지원, 소셜벤처 지원에 나서게 된다. 특히 강원도내 18개 시군의 역사문화, 자연, 산업 등 지역유산을 기반으로 한 생활문화형 청년창업을 발굴하고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기존의 창업지원 기능도 강화된다.우선 네이버 플랫폼을 활용한 지역 중소상공인 대상 온라인 창업을 지원, 지난해 6명이었던 온라인 매출 1억원 셀러를 2022년까지 100명 이상 양성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도내 대학 링크사업단,대학일자리센터와 협력해 대학발 창업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중점적으로 하게 된다. 한종호 강원창조센터장은 “혁신센터를 사람과 정보가 모이는 공간으로 만들자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며 “보육에 투자기능이 더해지고 테크노파크, 창업보육센터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가 스타트업 발굴, 관리, 지원 업무를 같이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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