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 자녀 우선채용 관행
부정취업처럼 보도 안타까워”

자유한국당 염동열(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 국회의원은 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안미현 검사의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외압’ 의혹과 관련된 청탁명단은 허구”라고 주장했다.염 의원은 “청탁명단이 존재한다면 구속영장에는 26명이었다가 공소장에는 21명으로 줄어들수 있냐”고 반문하고 “청탁명단에 내가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적대적인 사람까지 포함된 것은 실체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검사의 추론과 추측에 따라 만들어진 결과물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청탁명단이 허구라는 것을 발견하고도 정치쟁점화하지 않고 수사팀에 대질신문 등을 요청했는데 검찰은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다가 안미현 검사가 폭로한 것”이라며 “검찰이 별도의 수사단을 새롭게 꾸린 만큼 진실이 밝혀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염 의원은 “강원랜드는 폐광지역 개발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폐광지역 경제를 회생시키고 지역주민의 생활향상과 고용증진을 목적으로 설립된 지역의 유일한 대기업”이라며 “이러한 설립목적과 취지에 따라 지역내 탄광근로자와 지역주민들의 자녀를 우선적으로 채용하는 관행을 오랫동안 유지해왔는데 엄청난 부정취업인 것처럼 보도돼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진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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