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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한 조건

마지막 분단국가에서 개최
국제사회 이목 집중돼
반드시 평화올림픽 이뤄
전 세계 평화 메시지 전하길

천명훈 2018년 02월 09일 금요일
▲ 천명훈 가톨릭관동대 총장
▲ 천명훈 가톨릭관동대 총장
드디어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올림픽은 스포츠를 통해 세계평화에 이바지하는 소중한 국제행사이다.근대 올림픽이 시작된 이후 올림픽은 정치적 격변과 종교적,인종적 차별 속에서도 세계평화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한편으로는 상업화되어 국제적 스포츠 이벤트에 지나지 않는다는 비판 또한 없지 않으나 스포츠를 통해 이루어온 상호이해와 국제협력의 성과는 지구촌 곳곳의 갈등을 봉합하고 풀어주는 역할을 충분히 감당해 왔다.이번 올림픽은 북한의 핵개발로 국제사회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마지막 분단국가 대한민국에서 개최된다는 점에서 세계인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그러기에 평창올림픽은 반드시 평화올림픽이 되어야 하며 성숙한 대한민국의 위상을 세계에 알릴 절호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일찍이 근대올림픽의 창설자 쿠베르탱은 “스포츠로 세계 평화를 이룰 수 있다.”고 하였다.올림픽은 스포츠를 통해 국제 사회의 갈등을 풀고 세계 평화를 이룩하는 화합의 마당이다.북한 선수들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는 고조된 동북아 긴장을 완화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다.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한반도기를 앞세우고 남북한 선수단이 공동 입장했던 그 모습이 다시 연출되어 전 세계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해주어야 한다.물론 올림픽정신이 평화라는 거창한 담론으로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상대방을 향한 작은 배려와 실천이 올림픽정신을 이루는 근간이기도 하다.성공적인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되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필요하다.그중에서도 개최지에 살고 있는 우리 강원도민들이 해야 할 일은 그야말로 막중하다 할 것이다.각 가정마다 전통적으로 지켜왔던 관혼상제에 준하는 마음으로 올림픽에 임해야 한다.눈앞의 이익에 눈이 멀어 ‘소탐대실’의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비싼 숙박료로 곤혹을 치른 어제 오늘의 과오를 반면교사로 삼아 손님맞이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부족한 숙박시설의 해결을 위해 홈스테이를 마다않는 시민정신이 필요하다.

차량 2부제 준수도 중요하다.올림픽 기간에 민족의 최대 명절인 설날이 겹쳐 있다.나 하나쯤 하는 마음으로 차량 2부제를 어겨서는 절대 안 될 일이다.원활한 교통 소통은 성공 올림픽의 관건이다.강원도 사람을 ‘암하노불’이라고 한다.바위 아래 늙은 부처이니,강원도 사람을 일러 산골의 착하기만 하여 진취성이 없고 어리석은 사람이라는 뜻으로 평한 말이다.강원도민은 착할 뿐만 아니라 영민하다는 것을 이번 기회에 보여주어야 한다.

2018 동계올림픽에는 92개국 30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역대 최고의 겨울제전이다.종교와 언어,피부색의 벽을 뛰어 넘어 세계의 젊은이들이 함께 모여 벌이는 한바탕 축제는 우리의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녹여줄 것이다.승자이든 패자이든 모두가 이번 올림픽의 자랑스러운 주인공이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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