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37.6㎞ 145명 봉송 참여
신사임당·율곡 분장 참가자 눈길

▲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가 8일 강릉시청 임영대종각 공원에 도착,마지막 주자인 박영봉 가톨릭관동대 생활관장에 의해 점화되고 있다.
▲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가 8일 강릉시청 임영대종각 공원에 도착,마지막 주자인 박영봉 가톨릭관동대 생활관장에 의해 점화되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평화의 불꽃으로 타오를 성화가 빙상경기 개최도시인 강릉을 밝혔다.봉송 100일째를 맞아 8일 강릉에 입성한 성화는 경포해변과 오죽헌,선교장,월화거리를 비롯 시내 곳곳을 도는 37.6㎞ 봉송길을 밝히며 세계 축제의 개막을 알렸다.경포해변에서는 6대륙을 자전거로 누비며 평창올림픽 유치에 기여한 김문숙·에릭베어하임 부부가 커피장인 박이추 선생 등 지역인사·학생 등과 함께 리컴번트 자전거 10대를 연결해 이색봉송을 하는 퍼포먼스를 펼쳤고,죽헌동 사모정 공원에서는 신사임당과 율곡 선생으로 변신한 강릉시민 모자가 손잡고 성화를 봉송하는 정겨운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강릉 성화봉송은 인기 걸그룹 걸스데이가 팀 주자(4명)로 나서 강릉시청 앞 육교∼시청까지 봉송을 하고,지난 1988년 서울올림픽 때부터 6개 국내 및 국제 메이저대회 성화봉송 그랜드슬램의 꿈을 이룬 박영봉 가톨릭관동대 생활관장이 임영대종각 앞 답교를 건너 점화대에 불을 붙이는 것으로 절정에 달했다.모두 145명이 나선 강릉구간 봉송에는 글로벌기업 CEO(인텔,디스커버리)와 선교장 이강백 관장 등도 동참했다.

평창올림픽 이동편집국/최동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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