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오늘 역사적 개막
금메달 총 102개 첫 100개 돌파
숀 화이트 등 세계적 선수 집결
입장권 매진 행렬 흥행 성공적
남북선수단 공동입장 기대감

▲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이 8일 강릉 경포해변을 찾아 사진을 찍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평창올림픽 이동편집국/서영
▲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이 8일 강릉 경포해변을 찾아 사진을 찍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평창올림픽 이동편집국/서영
지구촌 축제이자 눈과 얼음 위에서 인간 한계에 도전하는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9일 역사적 개막식을 갖는다.

평창올림픽에는 전 세계 92개국 2925명의 선수가 참가한다.동계올림픽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대회다.금메달 수는 15개 종목 102개(설상 70개·빙상 32개)로 2014소치올림픽(98개)보다 4개 늘어 처음으로 100개를 돌파했다.

세계적인 선수들이 집결,대회 위상을 높이고 있다.스노보드 황제 숀 화이트(미국·스노보드 하프파이프)와 한국계 천재 스노보더 소녀 클로이 김(〃),스키여제 린지 본(미국·알파인)과 이에 맞서는 스키요정 미카엘라 시프린(〃),하뉴 유즈루(일본·피겨 남자 싱글)와 네이선 첸(미국·〃) 등 동계스포츠 종목별 최고의 스타플레이어와 세계랭킹 1위 선수들이 평창에 집결했다.

초반 흥행도 성공적이다.이번 대회 첫 경기가 열린 8일 컬링 믹스더블 예선 1차전(한국대 핀란드)에는 3000여명의 관중이 몰렸다.10일 강릉에서 열리는 남북 여자아이스하키 경기는 물론 쇼트트랙과 피겨 등 국내 인기종목은 일찌감치 매진됐다.11일 정선에서 열리는 첫 남자 활강경기 입장권이 모두 팔려 빙상 뿐 아니라 설상종목에서도 뜨거운 응원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남북 단일팀 첫 경기는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도 직접 관람한다.북한의 올림픽 참여로 전 세계의 관심은 더욱 집중된다.특히 9일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이뤄질 남북선수단의 공동입장은 전 세계에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개막식에는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폐막식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딸 이방카 트럼프의 참석이 확정돼 있다. 평창올림픽 이동편집국/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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