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여자 아이스하키 첫 경기
세계 랭킹 6위 강호 스위스전
기대 이상 경기력 기대감 고조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구성된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이 첫 결전에 나선다.단일팀은 10일 오후 9시10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스위스(세계랭킹 6위)와 조별예선 B조 1차전을 치른다.평화와 화합의 상징인 한반도기를 가슴에 새긴 단일팀은 한국 선수 23명에 북한 선수 12명이 합류했다.단일팀은 매 경기마다 북한 선수 3명이 필수적으로 출전해야 한다.단일팀은 지난 4일 인천선학링크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평가전(1-3 패)에서 첫 선을 보였다.

세계랭킹 6위인 스위스는 올림픽 경험도 풍부하다.2006 토리노 대회 7위,2010 벤쿠버 대회 5위,2014 소치 대회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스타플레이어도 즐비하다.특히 플로랑 쉘링이라는 탁월한 골리가 버티고 있다.쉘링은 2006년 토리노 대회부터 4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하는 베테랑이다.2014 소치 대회에서는 베스트 골리로 선정됐다.공격은 소치 대회 동메달 결정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린 알리나 뮐러가 이끈다.

반면 단일팀으로 출전하는 한국은 22위,북한은 25위다.단일팀은 객관적 전력에선 스위스에 비해 크게 떨어지지만 결과를 속단하기는 이르다.단일팀은 호흡을 맞춰가면서 기대이상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단일팀은 간판 골잡이이자 주장인 박종아(22·강릉출신)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단일팀 주장 박종아는 앞서 열린 스웨덴과의 친선전에서 유일하게 득점을 터트렸고 그 동안 중요한 경기마다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여기에 2라인에 투입 예정인 북한 공격수 정수현이 팀 동료들과 어느 정도 호흡을 보여주는 지도 중요하다.

평창올림픽 이동편집국/박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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